‘멕시코→미국 출퇴근’ 이란, 벨기에와 무승부… 골키퍼 베이란반드 선방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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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미국 출퇴근’ 이란, 벨기에와 무승부… 골키퍼 베이란반드 선방쇼

업데이트 : 2026.06.22 08:10 닫기

북중미월드컵 G조 2차전
벨기에 23개 슈팅 퍼붓고도
이란 철벽 수비로 무실점
0대0 무승부, 나란히 2무

이란 축구대표팀 선수들과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가 22일 열린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벨기에 선수들의 공격을 막아내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란 축구대표팀 선수들과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가 22일 열린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벨기에 선수들의 공격을 막아내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란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유럽 강호 벨기에와 무승부를 거뒀다. 비자 문제로 미국을 ‘출퇴근’하면서 경기를 치르고, 상대 맹공 속에서도 무실점 경기를 펼치면서 이번 대회 2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이란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벨기에와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앞서 조별리그 1차전에서 뉴질랜드와 2대2로 비겼던 이란은 두 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역시 1차전에서 이집트와 1대1로 비겼던 벨기에도 2무(승점 2)를 기록했다.

벨기에는 이날 슈팅수에서 23대7, 유효슈팅수 7대3 등 대부분 공격 지표에서 이란에 앞섰다. 그러나 이란 수비진의 끈질긴 방어와 이란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의 선방쇼로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오히려 이란이 전반 25분 메디 타레미가 골을 넣었다 비디오 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되기도 했다.

설상가상 벨기에는 후반 21분 중앙수비수 나탄 응고이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수적인 열세에 놓인 채로 남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선방 7개를 선보인 베이란반드는 경기 수훈 선수로 선정돼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란은 이번 대회에서 멕시코 티후아나에 차리고, 경기 당일에 미국을 오가는 이른바 ‘출퇴근’ 일정을 치르고 있다. 중동 전쟁 여파로 미국이 이란을 향해 엄격한 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했고, 일부 스태프와 임원의 비자 발급을 제한하는 등 어려움 속에 대회를 치르고 있다. 그러면서도 이란 특유의 ‘질식 축구’를 앞세워 조별리그 무패를 이어가면서 32강 토너먼트 통과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란은 27일 이집트와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르고, 같은 시간 벨기에는 뉴질랜드와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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