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욕주 화이트플레인스 연방지방법원 케네스 카라스 판사는 엡스타인의 유서로 추정되는 문서를 공개했다.
공개된 문서는 줄이 쳐진 종이에 알아보기 힘든 필체로 휘갈겨 쓴 형태다. 엡스타인은 메모에 “그들이 나를 몇 달 동안 조사했지만 아무것도 찾아내지 못했다!!!(FOUND NOTHING!!!)”고 적었다.
이어 “내가 어떻게 하길 바라나, 울음을 터뜨리기라도 하란 말인가” “재미도 없고 그럴 가치도 없다” 등의 문구를 썼다. 특히 ‘재미없다’는 내용에 밑줄을 그었다.다만 당국은 해당 메모의 작성 주체를 아직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 전직 경찰 수감 동료가 발견, ‘만화책 속에서 발견’ 주장
그러나 이후 교도소 내 보안 실패 정황이 발견되거나, 고위 공직자 및 유명 인사와의 관계가 드러나면서 타살 의혹이 제기돼 왔다.
당시 엡스타인은 감방 동료였던 타르탈리오네에게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이후 교도관 측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말을 번복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타르탈리오네는 2023년 유죄 판결을 받아 네 번의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뉴욕타임스로부터 공개 요청을 받은 카라스 판사는 공개 전 검찰에 의견을 물었지만 반대하지 않았다. 맨해튼 연방검찰은 법원에 “엡스타인의 사망을 둘러싼 공익적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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