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감독 자율주행, 사고내면 머스크가 갚아주나…내년 신형FSD 도입

1 week ago 26

테슬라 로보택시 ‘사이버캡’. AP연합뉴스 테슬라와 메타가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테슬라는 내년 2분기부터 운전자 감독이 필요 없는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을 일반 차량에 적용하고 자체 AI 반도체 공장인 ‘테라팹’ 건설에도 나선다. 메타는 AI를 활용해 광고 매출을 늘렸지만 막대한 설비 투자로 현금흐름이 적자로 돌아섰다.21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내년 2분기께 일반 고객 차량에 운전자 감독이 필요 없는 FSD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재 테슬라 차량의 FSD는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해 돌발 상황에 대응해야 하는 감독형이지만 이 같은 제한이 곧 없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FSD가 이처럼 개선되면 테슬라 차량 소유자는 자동차를 쓰지 않을 때 마치 택시처럼 손님을 받아 수익을 거둘 수도 있게 된다.현재 미국 6개 도시에서 운영 중인 로보택시 서비스도 댈러스 등으로 확대한다. 다만 무감독 FSD의 경우 초기에는 로보택시가 운행하는 일부 지역에서만 제공될 전망이다.자체 AI 반도체 생산에도 속도를 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테라팹에 수백억 달러를 투자해 2028년 말 본격적인 반도체 생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도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했다.테슬라의 3분기 매출은 280억5000만달러(약 37조원)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48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0.43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영업 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에서 설비 투자를 뺀 잉여현금흐름(FCF)은 15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 10억9000만달러 적자에서 한 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다만 현금흐름 개선에는 투자 지출을 줄인 영향이 컸다. 3분기 설비 투자는 47억3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약 80억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머스크 CEO는 “북미 신차 구매자의 75% 이상이 FSD를 선택했다”며 “수요를 이끄는 가장 큰 동력은 FSD”라고 강조했다.메타는 매출이 크게 늘었지만 AI 투자 부담도 커졌다. 이날 발표한 올해 3분기 매출은 646억달러(약 85조52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해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AI를 활용한 광고 추천 시스템이 성장을 이끌었다. 광고 노출 수는 10% 늘었고, 단가는 14% 상승했다.하지만 같은 기간 설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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