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개발 사업 뇌물’ LIG D&A, 2년간 입찰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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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방위사업청이 무기개발 사업 평가에서 특혜를 받기 위해 공무원에게 뇌물을 제공하고 원가를 부정하게 산정한 사건에 연루된 LIG D&A에 2년간 입찰참가자격을 제한하기로 했다. 방사청은 개청 이후 최대 규모의 뇌물과 장기간에 걸친 계획적 부정행위 등을 고려해 최고 수위 제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방사청은 20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방위사업계약심의위원회를 열고 LIG D&A에 대한 ‘입찰참가자격 제한 24개월’ 처분을 심의·의결했다. 8월 검찰이 발표한 뇌물 및 원가 부정 사건에 대한 후속 조치다.검찰 수사 결과에 따르면 방사청 5급 공무원 A 씨는 LIG D&A 측으로부터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유리하게 평가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총사업비 915억 원 규모의 방위사업 6건을 부정하게 평가한 혐의를 받는다. 그 대가로 LIG 측에서 3억2000만 원과 하청업체 추천권을 받고, 자신이 추천한 하청업체에서 사례비 1억4000만 원을 별도로 수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품 수수액만 총 4억6000만 원에 달한다.A 씨가 평가에 참여한 사업에는 ‘지능형 신호탐지 기술’ 과제 등이 포함됐다. 검찰은 A 씨가 해당 과제의 평가항목 20개 중 16개에서 LIG D&A에 최고점을 주고, 경쟁업체에는 모든 항목에서 최저점을 준 것으로 파악했다. 일부 사업에서는 A 씨의 편파 평가로 평가 결과가 뒤집힌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A 씨와 LIG D&A 임원 등을 뇌물수수·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위원회는 이날 뇌물 제공 행위와 함께 LIG D&A와 방사청의 계약 과정에서 발생한 부정한 원가 산정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방사청은 뇌물 액수가 개청 이후 최대 규모인 데다 원가 부정 등 부정행위가 장기간에 걸쳐 계획적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국가 안보와 방위사업 전반의 신뢰에 미칠 악영향도 제재 수위를 결정하는 근거가 됐다.심의 과정에서는 다수의 민간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업체 측 설명과 진술을 청취했다. 위원회는 부정행위의 위법성뿐 아니라 제재 처분이 향후 방위사업 추진에 미칠 영향도 종합적으로 살폈다. 입찰참가자격 제한과 과징금 부과 등 제재 방식 및 수위를 논의한 끝에 24개월 입찰 제한을 선택했다.방사청은 이번 처분이 국가계약법 제27조에서 정한 최고 수준의 제재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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