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월드컵 16강 스페인전서
90분 풀타임, 팀 0대1 패배 못막아
통산 월드컵 6회 출전, 모두 득점 기록
“모든 것 쏟아, 후련한 마음으로 떠나”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의 월드컵이 끝났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16강전에서 스페인에 패해 탈락한 호날두는 뜨거운 눈물을 쏟아내면서 월드컵에서 고별 인사를 남겼다.
호날두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포르투갈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90분 내내 스페인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고, 포르투갈도 후반 추가 시간 미켈 메리노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0대1로 패했다. 생애 6번째 월드컵 본선에 나선 호날두는 종료 휘슬이 울리자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21세였던 2006년 독일 대회를 통해 월드컵 무대에 데뷔한 호날두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이번 북중미 대회까지 6회 연속 월드컵 본선을 밟았다. 특히 6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2차전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호날두는 크로아티아와 32강전에서도 페널티킥 골을 넣으면서 월드컵 토너먼트에서도 첫 골맛을 봤다.
그러나 ‘이베리아 반도’ 더비로 치러진 스페인과 경기에서 호날두는 끝내 웃지 못했다. 전날 경기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일이 내 마지막 월드컵 경기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승리 의지를 다졌던 호날두는 스페인의 벽을 넘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히면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경기 후 호날두는 “이런 식으로 월드컵을 떠나게 돼 슬프다”면서도 “나는 모든 것을 쏟아냈고, 후련한 마음으로 떠나게 됐다”며 마지막 월드컵 경기를 치른 소회를 밝혔다. 그는 “나의 모든 것을 바쳤다. 포르투갈 대표팀과 함께 세 번의 타이틀을 따냈다”면서 “유로2016(유럽축구선수권대회) 우승은 내게 월드컵과 같은 수준”이라며 대표팀에서의 성과를 돌아봤다. 월드컵 무대에서의 은퇴를 선언했지만 그는 아직 포르투갈 대표팀 은퇴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그는 “그 외의 부분에 대해선 생각할 시간이 아직 많다.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성급한 결정을 내리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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