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3600억원? … 세상에서 가장 비싼 도둑맞은 그림의 비밀

5 days ago 10

⑦요하네스 페르메이르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와 ‘콘서트’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1665) ©Mauritshuis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1665) ©Mauritshuis

한국인이 즐겨 찾는 이웃 도시 일본 오사카에서 ‘세기의 전시’가 열린다. 8월 15일부터 9월 27일까지 짧은 기간 동안 나카노시마(中野島) 미술관에서 ‘페르메이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전시가 열린다. 세기의 명작이 일본에 온다는 소식에 열도가 들썩이고 있다.

루브르 박물관이 ‘모나리자’를 절대 반출하지 않는 것처럼, 네덜란드 헤이그의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 역시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1665)를 다른 미술관으로 실어 낸 사례는 한 손으로 꼽을 정도로 드물다. 2012년 이 작품이 도쿄 국립서양화미술관에 전시되어 일본 전역에 화제를 일으킨 일이 있었는데 백만명이 넘게 찾은 이 전시 덕분에 일본에서는 페르메이르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게 됐다. 지금도 헤이그에는 일본인들 방문이 끊이지 않는다.

당시에도 이 미술관은 2년간 대대적인 개보수 작업을 위해 문을 닫으면서 작품의 대여가 이뤄졌는데, 이번 오사카행도 미술관의 개보수 작업으로 인해 가능했다. 2012년에도 미술관은 이 순회 전시가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의 마지막 반출이며 앞으로 이 작품이 미술관을 떠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던 바가 있으니, 이번 일본행이야말로 진짜 마지막 반출이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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