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당기간 목표 웃돌 것"… 한은총재 금리인상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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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지표 "물가 상당기간 목표 웃돌 것"… 한은총재 금리인상 시사 신현송 첫 국정감사 출석"미리 금리 올려야 비용적어"22일 금융통화위 향방 촉각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한은 국정감사에 참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김호영 기자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물가 상승폭이 상당 기간 목표치를 웃돌 것으로 진단하면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한은이 지난 7~8월 연이어 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오는 22일 기준금리 결정을 위한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신 총재는 12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물가는 누적된 비용 압력의 전이가 지속되고 수요 측 압력도 커지며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하는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통화정책은 물가와 경기 흐름, 금융안정 상황을 점검하며 추가 인상의 시기와 속도 등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근원물가가 목표치에서 상당히 벗어나 있어, 이를 사전에 제어하는 것이 물가안정 목표 달성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 취임한 신 총재가 국감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나타내는 근원물가는 2.8%를 기록해 목표치(2%)를 크게 웃돌았다. 근원물가는 6월(2.5%)부터 꾸준한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이를 제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국감에서는 한은의 긴축 움직임과 정부의 재정을 통한 유동성 공급 정책이 엇박자를 내며 정책 효과를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기준금리를 인상했는데 정부에서 유동성을 늘리면 서민들의 어려움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신 총재는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이 조화롭게 운영될 수 있도록 의견을 내겠다"고 답했다. 신 총재는 반도체 산업이 끌어올린 성장률에 맞춰 금리 인상을 단행하게 되면 나머지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에 "통화정책은 경제 전체의 총량을 보고 펼쳐야 한다"며 "현재 소득 요건 개선 추세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반도체 외) 다른 여러 부문으로 이 추세가 흘러갈 가능성이 있다"며 통화 긴축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주요국에 앞서 한은이 선제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과 관련해 "나중에 시간에 쫓겨 방어적으로 (금리를) 올리는 상황보다는 미리 올리는 것이 경제적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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