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2차 대공습 예고…최악 시나리오 치닫는 중동

5 hours ago 2
국제 > 글로벌 정치

미국, 이란 2차 대공습 예고…최악 시나리오 치닫는 중동

입력 : 2026.03.03 20:28

트럼프 “더 큰 것이 올 것”
미사일 생산기지 등 폭격 예상
이란 혁명수비대 위협도 고조
사우디, 이란 드론 요격 총력
중동 지역 美대사관 속속 폐쇄

3일 오후 선박 운항 정보를 추적하는 웹사이트 ‘마린 트래픽’에 따르면 호르무즈해협이 마치 ‘진공 상태’처럼 비어 있다. 반대로 해협 주변은 진입하지 못하고 대기하고 있는 배로 가득 차 있다. 오른쪽 작은 사진은 ‘플래닛 랩스 PBC’가 촬영한 위성 이미지로 불타는 호르무즈 해협… 발묶인 선박들로 빼곡 호르무즈해협에 위치한 이란의 반다르아바스 항구(빨간 점선)가 미군의 공습을 받고 연기로 뒤덮인 모습. AFP연합뉴스·플래닛 랩스 PBC

3일 오후 선박 운항 정보를 추적하는 웹사이트 ‘마린 트래픽’에 따르면 호르무즈해협이 마치 ‘진공 상태’처럼 비어 있다. 반대로 해협 주변은 진입하지 못하고 대기하고 있는 배로 가득 차 있다. 오른쪽 작은 사진은 ‘플래닛 랩스 PBC’가 촬영한 위성 이미지로 불타는 호르무즈 해협… 발묶인 선박들로 빼곡 호르무즈해협에 위치한 이란의 반다르아바스 항구(빨간 점선)가 미군의 공습을 받고 연기로 뒤덮인 모습. AFP연합뉴스·플래닛 랩스 PBC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이란을 향해 “더 큰 것이 오게 될 것”이라며 2차 대공습을 압박한 가운데 이란은 주(駐)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대사관을 드론으로 공격했다. 전황이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가운데 전선은 이란을 넘어 중동 주변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CNN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들을 강하게 공격하는 것을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면서 “큰 파도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백악관에서 열린 전쟁 유공자 훈장 수여식에선 “(작전 기간이)4~5주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보다 더 오래 지속할 능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CNN은 익명의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은 1차 공격으로 이란 방어체계 약화 목표를 달성했다”며 “다음 단계는 미사일 생산시설, 무인항공기, 해군능력 파괴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반대로 이란은 중동지역 미군 기지에 이어 외교 공관에 대한 게릴라성 공격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 주재 미국 대사관이 드론 2대로부터 공격받았다고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사우디 측은 “대사관 건물에 제한적 화재와 경미한 물질적 피해가 있었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주재국이 아닌 파견국 영토로 간주된다.

또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모든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엄중 경고했다. IRGC 사령관 보좌관인 에브라힘 자바리 소장은 “호르무즈 해협은 폐쇄됐다”며 “통과를 시도한다면 그 어떤 선박이라도 혁명수비대와 정규 해군이 불태울 것”이라 밝혔다고 로이터 등 외신은 전했다. 한국의 국적 선사는 현재 해협 부근에 30~40척이 묶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핵심요약 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군사적 압박을 가하며 "더 큰 것이 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이란은 주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대사관을 드론으로 공격했다.

미국은 이란 방어체계 약화에 성공했으며, 다음 단계로 미사일 생산시설과 해군능력 파괴에 집중할 것이라고 CNN은 보도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모든 선박에 대한 공격을 경고하며, 현재 한국 국적 선사는 해협 부근에 묶여 있는 상황이다.

매일경제 회원전용
서비스 입니다.

기존 회원은 로그인 해주시고,
아직 가입을 안 하셨다면,
무료 회원가입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해주세요

무료 회원 가입 로그인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