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 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의 부인 제니퍼 로셰는 지난 25일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WHCD)에 참석했다.
화제가 된 것은 이날 로셰가 입은 드레스다. 새틴 소재의 원단에 크리스탈 장식이 박힌 연분홍색 드레스로, 언뜻 보기엔 평범해 보인다.
논란은 누리꾼들이 중국 패스트 패션 브랜드 ‘쉬인(Shein)’에서 동일한 의상을 찾아내며 시작됐다.해당 드레스는 쉬인에서 약 42달러(약 6만2000원)에 판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중국계 플랫폼 ‘테무(Temu)’에서는 그 절반 수준에 거래되기도 했다.
패션 인플루언서 엘라 데비는 자신의 엑스(X)에 이를 지적하며 “헤그세스의 아내가 테무 드레스를 입고 백악관 만찬에 참석했다. 농담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해당 게시글은 조회 수 600만 회를 돌파했다.
● ‘미국 우선주의’ 주장했지만…정작 본인 가족은 ‘중국산’?
그러나 정작 자신의 배우자가 공식 석상에서 중국의 대표적인 패스트 패션 의상을 선택하면서 진정성에 의구심이 제기된 것이다.
쉬인이 미-중 무역 갈등의 상징적 기업이라는 점도 논란을 키웠다. 쉬인은 2023년 뉴욕 증시 상장을 시도했으나, 신장 위구르족의 강제 노동 의혹이 제기된 면화를 사용했다는 논란 끝에 상장이 무산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 역시 중국산 저가 상품에 대한 면세 혜택 중단을 추진하며 이들 기업을 압박해 왔다.
● 누리꾼 반응은 분분…“검소한 선택” vs “위선적 소비”
일부 누리꾼들은 “유사 디자인 제품일 가능성도 있다”거나 “고가 드레스보다 검소한 선택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반면 비판 측은 “재력이 충분함에도 중국계 저가 브랜드 제품으로 지목된 의상을 선택한 이유를 모르겠다”며 “정치적 신념과 실제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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