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 에볼라 급속 확산…5개월만에 1만명 감염, 4887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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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현지 시간)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이투리주 부니아의 에볼라 치료센터에서 한 의료 종사자가 보호복을 착용하고 있다. 민주콩고 보건 당국은 지난 5월 15일 에볼라 발병 선언을 한 이래 지금까지 확진자가 9천 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는 4천38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6.10.14. 부니아=AP 뉴시스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확산 중인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병의 누적 확진자가 발병 5개월 만에 1만 명을 넘었다. 무서운 확산세와 더불어 감염자 2명 중 1명꼴로 사망하는 치명률로 현지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콩고민주공화국 보건 당국은 최신 상황 보고서를 통해 이달 25일(현지시간) 기준 누적 확진자가 1만60명, 사망자가 4887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치명률은 48.6%에 달한다.에볼라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8067명에서 불과 한 달 사이에 2000명가량 폭증했다. 11일(현지 시간)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 이투리주 부니아에서 방호복을 입은 관계자들이 에볼라로 숨진 희생자의 유해가 담긴 관을 하관하고 있다. 최근 민주콩고 정부 통계에 따르면 에볼라 발병 사망자가 역대 최고인 2300명을 넘어섰다. 2026.08.17 부니아=AP 뉴시스 올 5월 에볼라 발병이 공식 선언된 이후 약 5개월 만에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현재 콩고 전역 26개 주 가운데 이투리, 북키부, 남키부 등 8개 주의 66개 보건구역으로 바이러스가 급격히 확산된 상태다.더욱이 이번 에볼라바이러스는 상용화된 백신이나 상용 치료제가 없는 분디부교형(Bundibugyo) 에볼라바이러스로 현지 보건 당국은 방역망 구축에 난항을 겪고 있다.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Africa CDC)는 “한 달에 2000명 가량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현재의 확산 속도는 과거 2만8000여 명의 감염자와 1만1000여 명의 사망자를 낳았던 2014~2016년 서아프리카 대유행 당시보다 훨씬 빠르다”고 진단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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