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트에 혼행까지…1027만 '혼추족' 품은 추석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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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1000만 시대…명절 대책도 '맞춤형' 진화가공식품 4700여개 최대 64%↓, '혼추족' 식탁 공략편의점 명절 간편식 '반값'…지방 '혼행' 청년 70% 환급 등록 2026-09-25 오전 8:00:03 수정 2026-09-25 오전 8:00:03 가 가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1인 가구 1027만 시대. 차례상을 차리는 대신 밀키트로 끼니를 해결하고, 귀성길에 오르는 대신 ‘혼행(홀로 여행)’을 떠나는 ‘혼추족(혼자 추석을 보내는 사람)’이 명절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발맞춰 추석 민생대책도 전통적인 4인 가족 중심에서 1인 가구의 ‘나 홀로 소비’와 여가 역시 정조준하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23일 서울 잠원IC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이 차량들로 정체를 빚고 있다.(사진=연합뉴스)25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올해 정부의 추석 민생대책은 사과·배 등 전통적인 차례상 제수용품 방출에만 집중하던 과거의 공식에서 벗어나 1인 가구의 먹거리 물가 안정에도 방점을 찍었다. 연휴 기간 문을 닫는 식당을 대신해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끼니를 해결해야 하는 혼추족을 위해 대대적인 가공식품 할인전을 기획한 것이 대표적이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20개 식품업체와 손잡고 라면, 두부류, 빵, 스낵류, 아이스크림, 즉석식품 등 1인 가구가 즐겨 찾는 가공식품 4765개 품목을 최대 64% 할인된 가격에 공급하도록 지원하고 나섰다. 4인 가족 기준 제수용품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는 데 집중했던 명절 물가 대책이 1인 가구 맞춤형으로 세밀하게 진화한 셈이다. 유통업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귀성을 포기하고 홀로 명절을 보내는 이들의 식탁을 공략하기 위해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주요 편의점 4사는 1인분 분량의 잡채, 모둠전, 불고기 등을 풍성하게 담은 ‘명절 한정판 도시락’을 잇달아 출시했다. G마켓, 11번가, SSG닷컴, 컬리 등 주요 온라인몰 역시 혼자서도 부담 없이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소포장 ‘집밥 밀키트’ 기획전 등을 열고 반값 할인 공세에 나서는 등 혼추족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서울 시내의 한 푸드코트에서 한 시민이 혼자 밥을 먹고 있다.(사진=연합뉴스)혼추족의 여가를 지원하기 위한 나 홀로 문화·관광 정책도 한층 풍성해졌다. 꽉 막힌 고속도로를 피해 도심에 남은 ‘방콕족’을 위해 연휴 기간 4대 궁과 종묘, 국립미술관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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