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막고 공기질 바꾸는 ‘공간면역’ 기술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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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스페셜]
SHK종이없는벽지

사람이 머무는 공간의 기준이 바뀌고 있다.

과거 건축 공간이 외부 환경으로부터 사람을 보호하고 생활 편의를 제공하는 물리적 영역이었다면 미래의 공간은 사람의 건강과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환경 기술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친환경 기능성 소재 연구개발에 집중해 온 SHK종이없는벽지㈜(대표 김기혁)는 미네랄과 식물 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공간 환경 기술 패러다임인 ‘공간면역(SPATIAL IMMUNITY)’을 제시하고 있다.

SHK의 공간면역 기술은 자연계 미네랄 소재와 식물 기반 기능성 소재 연구를 바탕으로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 속 환경요인을 관리하기 위한 기능성 소재 플랫폼 기술이다.

그동안 건축 마감재가 색상·디자인·보호 기능 중심이었다면 SHK는 인테리어와 실내 마감재의 개념을 넘어 건강한 공간에서 사람과 공간이 상호작용하는 환경 기술로 발전시키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 왔다.

연구 성과 중 하나인 ‘노넥스’는 고령화사회의 생활환경 문제로 주목받고 있는 노화취 원인 물질인 ‘2-노넨알’을 저감하는 기능성 공간 환경 기술이다.

특히 노넥스는 KOLAS 공인기관에서 시험을 통해 24시간 기준 2-노넨알 96.5% 저감 성능을 검증받았다. 시험 결과는 △2시간 후 73.4% △8시간 후 91.1% △24시간 후 96.5%의 저감률을 나타냈으며 이는 냄새를 일시적으로 가리는 탈취 방식이 아니라 노화취 원인 물질 자체를 저감하는 소재 기반 공간 환경 기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본 시험은 KOLAS 공인기관에서 수행됐으며 실제 사용 환경에 따라 결과의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

기존의 일반적인 탈취 방식이 발생한 냄새를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노넥스는 노화취의 원인 물질인 2-노넨알을 저감하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현대 건축 환경은 고기밀·고단열 구조 확대로 에너지 효율은 향상됐지만 실내 체류 시간이 증가하면서 생활공간 내부의 공기 질과 환경 관리 중요성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SHK는 앞서 항바이러스 공간 마감 기술 항바이러스 기능성 실내 마감재 도료 ‘닥터바이러스’를 개발해 국제기준 EN-ISO 21702 및 BSL-3 시험 검증을 받아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어

노넥스를 통해 바이러스 대응 기술을 넘어 생활환경 영역까지 공간면역 기술을 확장하고 있다.

기술개발 총괄 김석환 회장은 “공간은 더 이상 사람이 머무는 장소가 아니라 사람의 건강과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환경 자산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건축 소재는 단순 마감재를 넘어 공간과 사람이 함께 건강하게 공존하는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 노넥스는 기능성 제품 개발을 넘어 축적된 소재 연구를 기반으로 공간의 역할을 새롭게 정의하는 공간면역 기술혁신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160여 년간 발전해 온 도료 산업은 이제 색상과 보호 기능을 넘어 공간과 사람의 건강을 관리하는 기능적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

SHK종이없는벽지는 향후 공동주택, 공공시설, 교육시설, 병원, 요양시설 등 생활 인프라 전반으로 공간면역 기반 건강 공간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건강한 생활공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산업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노화취 저감 기능을 갖는 노넥스를 기반으로 건강 공간 솔루션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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