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하 고려사이버대 교수 “금융권 보안, 조직 차원의 위험관리가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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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하 고려사이버대학교 정보관리보안학부 학부장 및 교수. 고려사이버대학교 제공 요즘 금융권에서 잇따라 발생한 사이버 보안 사고로 개인정보 유출과 금융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고려사이버대학교 정보관리보안학부 학부장인 박대하 교수는 금융권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려면 개별 보안기술뿐 아니라 조직 전반의 위험관리와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교수는 금융기관이 높은 수준의 보안체계를 갖추고도 사이버 공격에 노출되는 원인으로 복잡한 서비스 연결 구조를 꼽았다. 모바일 앱과 클라우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외부 위탁업체 등 다양한 연결 지점에 취약점이 존재하는 데다 접근권한이나 인증정보 관리까지 허술하면 피해가 대규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중요한 것은 개별 보안장비의 수가 아니라 위험을 지속적으로 식별하고, 취약점을 관리하며, 접근권한을 최소화하는 전체적인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갖추는 것”이라고 말했다.인공지능(AI)이 사이버 공격과 방어 양쪽에서 활용되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생성형 AI가 자연스러운 피싱 메시지를 만들고 특정 조직이나 개인을 겨냥한 공격을 정교하게 수행하는 데 악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방어 측면에서는 대량의 로그와 네트워크 트래픽을 분석해 계정 탈취나 비정상적인 접속을 탐지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박 교수는 “금융기관은 최소권한 원칙에 따른 접근 관리, 관리자 계정과 암호화키 보호, 실제 피싱 대응훈련 등 기본적인 방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고 발생 시에는 유출 범위를 신속히 조사하고, 고객에게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를 구체적으로 안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AI환경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위협을 이해하고, AI 기반 탐지 및 분석 기술을 적절하게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박 교수는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려면 기술과 관리 역량을 두루 갖춘 융합형 보안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보안 전문가에게 필요한 능력은 모든 공격기법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문제를 분석하고 합리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이라며 IT 기초를 충실히 익힌 뒤 보안기술과 개인정보보호, 위험관리 분야로 학습 영역을 넓혀갈 것을 조언했다.박 교수는 2004년부터 고려사이버대학교에서 정보보호와 정보시스템 관리를 교육해 왔으며, 정보시스템감리협회 수석부회장과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심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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