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진영이 이끄는 ‘첫열매들 교회’에 대해 개신교 교단이 이단성 연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이하 예장통합)는 박진영과 첫열매들에 대한 교단 차원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약 3년 전 열린 제108회 정기총회에서 부산노회가 박진영의 이단성에 대한 연구를 청원한 데 따른 것으로, 이후 서면 질의 등을 통해 연구 절차를 이어오고 있다.
예장통합은 내년 9월 정기총회에서 박진영에 대한 연구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첫열매들은 박진영의 성경 강의와 복음 세미나를 중심으로 시작해 교회 형태로 활동을 확장한 종교 모임이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서울과 부산,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 8개 지역에서 예배와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박진영은 지난 2018년 이른바 ‘구원파’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종교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박진영은 자신이 구원파 신자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박진영은 지난 19일 유튜브를 통해 자신이 이끄는 첫열매들의 신학적 배경과 핵심 교리를 직접 공개했다.
박진영은 ‘무슨 파냐’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의외로 족보 없는 교회가 아니다. 확실히 근본이 있고 족보가 있는 교회다. 족보를 정확하게 밝혀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교파로 웨슬리안 감리교를 꼽았다. 박진영은 “영생을 어떻게 얻는가라는 첫 번째 질문, 즉 믿음에 관해서는 웨슬리안 감리교로부터 영향을 많이 받았고 심지어 거의 완벽히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영생을 얻은 뒤 이를 잃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피터 러크만 계열의 근본주의 독립침례교로부터 물론 설명하는 원리는 다르지만 영향을 정말 많이 받은 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존 교파의 영향을 받았지만 첫열매들이 새로운 교리를 발견해 전하기 시작한 교회라고 주장했다. 그는 “예수님의 아내가 되는 게 죄사함의 결과가 아니라 죄사함의 원인이라는 것 이걸 밝혀내고 전하기 시작한 교회”라는 입장이다.
박진영이 직접 교리와 신학적 배경을 공개한 가운데, 예장통합이 진행 중인 연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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