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우리의 목표는 '압도적' 아닌 '반드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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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16일 이재명 대선 후보가 강조한 대로 "우리의 목표는 압도적 승리가 아닌 반드시 승리여야 한다"고 밝혔다. 사법부를 향해선 "국회의 권한을 동원해 사법 대개혁을 이뤄내겠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양 진영의 유권자들이 결집하고 있어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며 "오늘부터 우리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은 선대위 실무를 최소화하고 국민이 계신 삶의 현장, 골목골목으로 들어간다"고 했다.

가장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과반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는 51.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는 33.1%,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6.6%로 집계됐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들은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아선 안된다는 입장이다. 박 위원장은 "170명 국회의원 모두가 전국 방방 곳곳 삶의 현장을 직접 끌며 절박한 심정으로 간절히 지지를 호소하겠다"며 "성실하고 진실하며 절실한 마음으로 국민께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도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양자 또는 삼자대결 격차는 서서히 줄어들 것으로 치열한 백병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유흥주점 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지귀연 판사에 대해선 "의혹 사실이라면 법관의 직무 독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징계 사유이자 형사처벌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원은 당장 지 판사를 재판에서 배제하고 신속하게 감찰에 착수하라"며 "국회가 가진 권한을 모두 사용하여 사법 대개혁을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고 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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