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피크아웃' 논쟁…증권가 "이익체질이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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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 연속 코스피 하락세 지속...AI 피크아웃 우려 발목샌프란시스코 AI 서밋서 빅테크-삼전닉스 '맞손'공급망 상호 의존도 높아져..."이익 하단 높여가는 구조" 등록 2026-07-27 오후 3:59:33 수정 2026-07-27 오후 7:11:21 가 가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스피가 5주째 힘을 못 쓰고 있다. 시장 랠리를 이끌었던 인공지능(AI) 투자가 정점을 찍고 꺾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시장을 짓누르면서다. 10거래일 연속 사이드카가 발동할 정도로 시장 내부의 변동성도 극심했다. 그런데 정작 증권가에서는 조금 다른 이야기가 나온다. 업황 둔화에만 시선을 두는 것은 AI 밸류에이션을 절반만 읽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2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25만4000원으로 전일 대비 4500원(1.80%) 오른 채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000660)는 5만7000원(3.24%) 상승한 181만6000원으로 마감했다. 7월 한 달은 유독 노이즈가 많았다. 메타의 컴퓨팅 캐파 임대사업 이슈가 불거지더니, 곧이어 중국 문샷AI가 신규 프론티어 모델 ‘키미(Kimi) K3’를 내놓으며 시장의 불안 심리를 자극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시기 오히려 모델 출시 속도는 과거 어느 때보다 빨라졌다. 노이즈는 노이즈였을 뿐, 그 이면의 AI 수요는 여전히 견조했다는 게 업계 안팎의 대체적인 평가다. 올해 KRX 반도체 지수 추이. (그래픽=문승용 기자)물론 AI 이익이 얼마나 오래갈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유효하다. 다만 주말 사이 반전 재료가 등장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국내 기업과 글로벌 빅테크가 손을 잡으며 총 9500억 달러(약 1400조원) 규모의 AI·반도체 협력을 발표한 것이다. SK그룹 관련 협력만 7500억 달러에 달하고, 이 가운데 엔비디아와의 차세대 메모리·데이터센터 협력이 5000억 달러를 차지한다. 삼성전자(005930)와 브로드컴의 협력 규모도 최대 2000억 달러에 이른다. 로이터는 미국 빅테크 기업이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한국 반도체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어, 이번 계약으로 양측의 공급망 상호 의존도가 한층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AI 산업의 경쟁축이 개별 반도체 공급에서 AI 데이터센터·컴퓨팅 인프라 등 생태계 경쟁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발표된 액면 수치와 개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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