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국 상징 기둥 23개 설치
市, 오늘부터 해설 프로그램 운영
12일 오전 서울시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에서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행정2부시장)과 서울시 관계자, 6·25전쟁 참전국 주한 대사, 참전용사 등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의 정원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오 후보도 참석해 참석 내빈들과 함께 지상 조형물과 지하 미디어 전시 공간을 둘러봤다. 감사의 정원은 오 후보가 서울시장 재임 기간인 2024년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 조성 계획’을 수정하며 기획한 공간이다.
정원은 6·25전쟁 참전 23개국(한국 포함)을 상징하는 지상 조형물 ‘감사의 빛 23’과 지하 미디어 공간 ‘프리덤 홀’ 등으로 구성됐다. ‘감사의 빛 23’은 높이 6.25m의 L자형 기둥 23개다. 독일 베를린 장벽 조각 등 일부 참전국이 기증한 석재가 사용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감사의 정원에 대해 “선거용 졸속 준공”이라고 맹폭했다. 앞서 여권은 ‘감사의 빛 23’ 조형물이 군대에서 소총을 몸 앞에 세워 드는 자세인 ‘받들어총’을 연상시켜 군국주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며 비판해 왔다.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감사의 정원에 200억 원이 넘는 시민 세금이 들어갔다”며 “원래 취지가 많이 훼손됐고 절차까지도 무시하고 위반했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선거 전에 졸속으로 추진하고 준공식까지 한 것은 참전국에 대한 감사의 의도가 아니라, 선거용이었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박경미 대변인은 “광화문광장은 민주주의의 성지이자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의 정신이 살아 숨쉬는 역사적 공간”이라며 “‘받들어총’ 조형물은 광장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낡은 이념에 사로잡혀 저급한 프레임으로 감사의 정원을 어떻게든 깎아내리려는 세력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감사의 정원은 애써 폄훼하려는 세력조차 스스로 대한민국 국민이었음을 망각했던 부끄러움을 깨닫게 되는, 성찰의 정원이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서울시는 일반 공개에 맞춰 지하 전시 공간에서 참전국 소개와 참전용사 인터뷰를 공개했다. 또 13일부터는 국내외 방문객을 대상으로 전시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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