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아이가 슛 던지다니” 부모도 놀란 핸드볼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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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구단-한체대 협력 특수학교서 매주 1대1 훈련 진행 교감 능력-자기효능감 향상에 도움 “아이가 핸드볼 하는 모습을 보고 이런 동작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 놀랐어요.” 특수학교인 서울경운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키우는 김모 씨는 ‘해피 드림 핸드볼 교실’에서 친구들과 함께 땀 흘리는 자녀의 모습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 그는 “아이가 장애 때문에 많이 움직이지 않으니 운동 능력이 떨어져 고민이었다”며 “전문가들이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자원봉사자와 함께 1 대 1로 훈련하니 이렇게 달라질 수 있구나 싶어 감사했다”고 했다. 해피 드림 핸드볼 교실은 SK이노베이션이 자사 소속 여자 핸드볼 구단인 SK슈가글라이더즈, 한국체대 특수교육과와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서울 3곳, 대전 1곳의 특수학교에서 매주 1회씩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2024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체육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특수학교에서는 학생마다 장애 특성과 신체 능력이 달라 개별 맞춤형 수업이 필요하지만, 한 명의 교사가 여러 학생을 동시에 지도해야 해 학생별 특성에 맞춘 체육 활동이 쉽지 않다. 해피 드림 핸드볼 교실의 교육 과정은 SK슈가글라이더즈와 한국체대 특수교육과가 함께 만들었다. 수업은 한국체대 특수체육 전문 강사진이 진행하며, SK이노베이션 임직원으로 이뤄진 자원봉사자들이 학생들과 1 대 1 또는 2 대 1로 짝을 이뤄 운동을 돕는다. 처음에는 수업 참여를 망설이거나 낯선 사람과의 활동을 꺼리던 학생들도 수업이 반복되면서 조금씩 달라졌다. 아이들이 먼저 자원봉사자에게 공을 건네고 수업이 끝난 뒤에는 입었던 옷을 스스로 정리하기도 했다. 언어적 소통에 어려움이 있지만 공을 주고받으며 상대와 교감하는 방법도 배웠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직원은 “아이들이 수업 시간에 마음껏 달리고, 공을 던지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자신감을 찾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고 말했다. 핸드볼 교실에 참여한 아이들은 일상생활 적응력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자기효능감도 올라갔다.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하고 직접 아이들을 지도한 배건환 한국체대 연구교수는 “발달장애 학생들에겐 상호작용의 기회, 성취감 같은 경험이 중요하다”며 “핸드볼은 팀 스포츠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낼 수 있는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엄상홍 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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