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뺌토론에 검증 안돼" 이준석, 추가 토론 제안…이재명은 즉답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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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5.27 23:27 수정2025.05.27 23:27 지면A5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27일 마지막 대선 후보 TV 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추가 토론을 공개 제안했다. 이재명 후보는 “천천히 생각해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세 번째 TV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제안한다. 지정하시는 곳에서 토론을 더했으면 좋겠다”며 “김어준 씨가 하는 뉴스공장도 좋고 국민이 알 수 있도록 토론 시간을 만드는 것을 제안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지난 18일부터 세 차례 진행된 TV 토론 내내 발뺌하는 방식으로 토론했다”며 “이렇게 되면 국민들이 올바른 검증을 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토론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후보는 오늘도 정확하게 답변하지 않고 회피하는 것으로 일관했다”고 말했다.

반면 이재명 후보는 이준석 후보의 지적에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토론이라고 하는 것이 자신의 잘난 점을 내보이고 상대의 부족한 점을 지적하는 것이니 이준석 후보나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입장에서 충분히 그럴 만하다”고 말했다.

배성수/이광식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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