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 B1블록에 들어서는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가 18일 분양 사업장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는 청라국제업무단지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주거단지다. 지하 5층~지상 49층, 4개 동, 전용면적 84·119㎡ 1056실로 구성된다. ㈜청라스마트시티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아 최고 49층 높이의 발코니에서 탁 트인 오션뷰·시티뷰(일부 가구)를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청라국제업무단지는 인천 서구 청라3동 일대 14만4000㎡ 부지에 조성된다. 사업비 1조7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주거단지와 오피스, 상업시설까지 다양한 공간과 설계가 조화를 이뤄 개발한다는 청사진을 담고 있다.
단지명에 활용된 ‘피크원’은 청라국제도시의 정점(PEAK)에 선 단 하나의 자리(ONE)를 의미한다. 청라국제업무단지의 입지 가치를 집약한 브랜드다. 입주와 동시에 완성형 국제업무단지의 특권을 누릴 수 있는 주거복합단지라는 뜻이 담겼다.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는 오는 22일 청약을 받는다. 25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계약은 26일 실시할 예정이다.
이 오피스텔은 실내형 발코니 설계로 실사용 면적을 대폭 넓힌 게 장점이다.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약 20㎡의 발코니가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된다. 실사용 면적이 104~107㎡까지 넓어지는 효과가 있다. 넓은 평면일수록 효과는 두드러진다. 전용 119㎡는 24~37㎡ 규모의 발코니가 추가돼 실사용 면적이 144~157㎡로 확대된다. 실내형 발코니는 홈카페, 공부방, 놀이방, 펫룸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국제업무단지역(가칭·2027년 예정)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이 노선은 공항철도 9호선(인천공항~청라~여의도~신논현)과 연결될 예정이다.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국내 최대 규모의 코스트코 청라점이 있다. 돔구장이 함께 들어오는 복합문화쇼핑몰인 스타필드 청라(2027년 예정), 서울아산청라병원(2029년 예정)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홈플러스, 롯데마트, 문학공원, 호수공원, 노을공원 등 주변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교육 환경도 좋은 편이다. 도보 5분 거리에 초·중학교 용지가 있다. 인천체육고, 달튼외국인학교도 인근에 있다. 달튼외국인학교는 한국 학력이 인정되는 곳이다. 분양 관계자는 “청라 국제업무단지 개발이 마무리되면 주택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이라며 “실내형 발코니가 도입된 주거형 오피스텔이라는 희소성이 돋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