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는 길거리 나오지 마라”…폭력 시위에 통행금지 꺼낸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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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정치 “밤에는 길거리 나오지 마라”…폭력 시위에 통행금지 꺼낸 프랑스 파리·릴 등 야간 통행금지 시행시위대 약탈에 상점 3000곳 피해노란 조끼·노조도 추가 시위 예고 지난 17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경찰이 반정부 시위대와 대치하고 있다. 이번 시위에는 농민과 기후 활동가, 노동조합 등이 학생들의 교육 여건 개선 시위에 연대해 연료 가격과 생활비 부담 등의 개선을 요구했다. [신화 뉴시스] 프랑스 전역에서 벌어진 대규모 시위가 약탈과 방화 등 폭력 사태로 번지자 정부가 통행금지와 경찰력 증원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19일(현지시간) AFP, 로이터통신,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프랑스 총리는 비상대책 회의를 마친 뒤 각 지역 당국에 이르면 이날부터 통행금지를 시행하라는 지침을 전달했다고 밝혔다.르코르뉘 총리는 통행금지가 일부 지역에 한정해 시행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시행 여부와 범위는 각 지방 당국이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통금의 목적 중 하나는 사람들뿐 아니라 상점과 같은 재산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파리 경찰은 레퓌블리크 광장과 상업지구인 레알 일대에 이날 오후 11시부터 20일 오전 6시까지 통행금지를 시행하기로 했다.북부 릴·두에·와티니·드냉 등 4개 도시에서도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부분 통행금지가 적용된다. 남부 니스는 미성년자의 도심 통행을 제한하고, 마르세유는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공공 집회를 금지했다.이번 시위는 열악한 교육 여건에 항의하는 고등학생들의 움직임에서 시작해 공공부문 투자 부족과 물가 상승에 대한 불만으로 확산했다. 지난 주말 시위 규모가 커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공공시설 방화와 상점 약탈 등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다. 제랄드 다르마냉 법무장관은 주말 동안 경찰에 구금된 사람이 2330여명이며, 이 가운데 약 70%가 성인이라고 밝혔다. 세르주 파팽 상무장관은 최소 3000개 상점이 피해를 입었으며 피해액이 수억 유로에 이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소매업연합은 피해 상점이 3000곳에 육박한다며 “소매업 부문은 잇단 위기로 이미 취약해진 상황에서 또다시 혼란의 최전선에 섰다”고 밝혔다.안 르에낭 상무부 디지털 담당 차관은 빈티드와 이베이, 아마존, 메타, 틱톡 등 온라인 플랫폼에 약탈품의 유통을 차단하고 재판매자 수사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정부의 시위 대응을 둘러싼 책임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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