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암치료, 사람 망가진다던데”…제약계 노벨상 ‘배달기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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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산업 “방사선 암치료, 사람 망가진다던데”…제약계 노벨상 ‘배달기술’ 나왔다 노바티스 전립선암 치료 ‘플루빅토’제20회 프리갈리앵 졔약제품상 수상 국제상은 키트루다·카스게비 등 선정 지난달 29일 뉴욕 자연사박물관에서 열린 프리 갈리앵 시상식에서 케네스 프레이저 전 머크 회장이 연설을 하고 있다. [뉴욕 = 임성현 특파원] 암세포를 찾아가 방사선을 쏘는 노바티스의 전립선암 치료제 ‘플루빅토’가 올해 미국 프리 갈리앵 최우수 제약제품상을 받았다. 최우수 바이오상은 뇌실에 직접 주사하지 않고 정맥투여로 뇌까지 효소를 전달하는 데날리테라퓨틱스의 헌터증후군 치료제 ‘아블라야’에 돌아갔다.갈리앵재단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자연사박물관에서 제20회 프리 갈리앵 USA 시상식을 열고 올해 수상 제품과 기업을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1970년 프랑스에서 시작된 프리 갈리앵은 의약품과 의료기술의 과학적 혁신성을 기리는 상으로 ‘제약·바이오 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린다.올해 최우수 제약제품상을 받은 플루빅토는 방사성리간드 치료제(RLT)다.2022년 미국에서 처음 허가받은 뒤 항암화학요법 이전 단계와 호르몬민감성 전립선암까지 적응증을 넓혀왔다. 기존 외부 방사선 치료는 암이 있는 부위에 방사선을 쏘는 과정에서 주변 정상세포도 손상될 수 있다.플루빅토는 암세포를 찾아가는 표적물질에 방사성동위원소 루테튬-177을 붙여 정맥으로 투여한다. 약물이 전립선암 세포에 결합한 뒤 방사선을 방출해 암세포를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전 세계 매출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20억달러(약 2조7000억원)를 기록했다.노바티스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인 링크트인을 통해 “최우수 제약제품상 수상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은 진행성 전립선암 환자들의 변화하는 미충족 의료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우리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자연사박물관에서 열린 ‘2026 프리 갈리앵 USA·국제 프리 갈리앵’ 시상식. [갈리앵재단] 최우수 바이오상을 받은 아블라야는 헌터증후군 환자에게 부족한 효소를 보충하는 치료제다.헌터증후군은 특정 효소의 결핍으로 당사슬 물질이 체내에 축적돼 장기 손상과 인지기능 저하 등을 일으키는 희귀 유전질환이다.기존 정맥투여형 효소대체요법은 혈액뇌장벽(BBB)을 통과하기 어려워 뇌 증상을 치료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아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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