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보고 김규리 집 위치 알아냈다”…40대 강도 ‘표적 범죄’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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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규리. 뉴스1

배우 김규리. 뉴스1
배우 김규리 씨의 자택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 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일전에 방송을 통해 김 씨의 집 위치를 미리 확인하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준비한 정황이 드러났다.

26일 채널A에 따르면 최근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된 임모 씨는 경찰 조사에서 “(김 씨 집이 나온) 방송 영상을 유튜브로 보고 위치를 확인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의 자택은 2022년 8~9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세히 방송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임 씨가 김 씨의 집을 특정하고 범행을 계획하는 ‘표적 범죄’를 벌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배우 김규리의 자택에 침입한 40대 남성이 범행 직후 달아나는 모습. 채널A

배우 김규리의 자택에 침입한 40대 남성이 범행 직후 달아나는 모습. 채널A

앞서 임 씨는 20일 오후 9시경 종로구 김 씨 자택에 침입해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김 씨와 함께 거주하던 여성이 임 씨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집에서 빠져나와 인근 상인에게 도움을 청했다. 임 씨는 경찰에 쫓기다가 범행 약 3시간 뒤 서울 강서구의 한 지구대를 찾아 자수했다.

이 과정에서 김 씨와 동거인은 골절과 타박상 등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22일 도주 우려를 이유로 임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임 씨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뒤 추가 조사를 거쳐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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