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거부 트럼프 정책 탓?…美 신생아 필수 비타민도 접종 거부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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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사회 백신 거부 트럼프 정책 탓?…美 신생아 필수 비타민도 접종 거부 급증 혈액 응고 돕는 비타민K 미접종 신생아 57% 늘어“부모들 현혹돼 조언 거부” 美의료계, 백신 불신에 큰 혼란 지난 8월 6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의 한 소아과 진료소에서 촬영된 비타민 K 피토나디온 의약품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에서 신생아에게 투여되는 표준 비타민K 주사를 거부하는 부모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백신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정책 영향 탓으로 보여진다. 신생아 건강에 필수적인 비타민K 주사를 거부하는 부모가 늘면서 신생아에 치명적인 출혈 증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의료 데이터 분석 회사 트루베타 분석 결과 출생 후 하루 이내에 병원에서 비타민K 주사를 맞지 않은 신생아 비율이 올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보다 57% 급증했다. 이는 트루베타가 전국 100만건 이상의 출생 의료 기록을 검토한 것이다.미국에서 비타민K 주사를 거부하는 부모들이 최근 들어 급격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신생아의 올해 상반기 비타민K 미접종률은 지난 2019~2024년 평균보다 2.5배 높았다.미접종 신생아 비중도 크게 늘고 있다. 출생 시 비타민K를 접종받지 않은 미국 신생아의 비율은 지난해 말 5.2%에서 올해 6월 말 8.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로이터는 소아과 의사, 신생아 전문의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생명을 보호하는 주사에 대한 거부가 증가하고 있고, 백신과 신생아 치료에 대한 불신 확산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신생아는 혈액 응고를 돕는 비타민K 수치가 매우 낮은 상태로 태어나며, 생후 약 6개월이 될 때까지 이 영양소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 CDC는 주사를 맞지 않을 경우 생후 첫 6개월 동안 뇌나 장에서 생명을 위협하는 출혈이 발생할 확률이 81배 더 높다고 지적했다. 심각한 출혈을 겪는 영아 5명 중 1명이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이다.카렌 푸오폴로 태아·신생아위원회 위원장은 “부모들이 부정확하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에 현혹돼 소아과 의사들의 근거 있는 조언을 거부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트럼프 행정부의 백신 불신 현상이 비타민K 미접종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미 보건부장관은 수십 년 동안 백신과 기타 의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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