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자급화·비대면 진료기술 개발…복지부, 1.5조 R&D 사업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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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훈 차관, 보건안보 분야 R&D 현장 간담회

이형훈 보건복지부 2차관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수련협의체 제1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7.25

이형훈 보건복지부 2차관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수련협의체 제1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7.25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3일 서울 중구 한국형 ARPA-H 추진단 대회의실에서 보건안보 분야 연구개발(R&D)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K-방산 주간을 맞아 1억4845억원 규모의 보건안보 분야 주요 5개 R&D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백신 자급화 기술개발 ▲범부처 감염병 방역체계 고도화 ▲의료 현장 감염대응역량 고도화 기술개발 ▲비대면 진료 기술 개발 등이다.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사업에서는 백신 탈집중화 생산시스템 개발, 백신 초장기 저장 기술 개발, 팬데믹 대응을 위한 중증화 억제 치료제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032년까지 총 1조1628억원이 소요된다.

백신 자급화 기술개발 사업은 국가예방접종 필수 백신을 국산화하고 미래 유행 가능한 감염병에 대한 백신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0~2029년 10년간 2151억원이 투입된다.

범부처 감염병 방역 체계 고도화 사업은 국가 방역 체계 분야별 기술 기반의 고도화를 위해 8개 부처가 협력해 총 11개 과제를 지원하고 있다. 본 사업을 통해 원 헬스(One Health) 병원체 감시체계 시스템 개발, 감염병 확산 예측 시스템 구축, 신속 현장 기술 개발 등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2023~2027년 420억원이 쓰인다.

의료현장 감염대응역량 고도화 기술개발사업은 의료 현장의 감염병 대비·대응 체계를 마련해 미래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업이다. 대표적인 연구과제로는 신종 감염병으로 인해 대규모 환자 발생 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환자의 증상 단계를 구분하고 실시간 의료기관 병상 파악·배정을 지원한다. 2022~2027년 총 373억원을 지원한다.

비대면 진료기술 개발 사업은 팬데믹 상황에서 의료서비스를 차질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비대면 진료 모니터링 기기 개발, 환자 예측 및 응급 대응 기술,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 등 비대면 진료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또 통합적 비대면 진료 플랫폼 구축을 추진해 개발된 비대면 진료 기술들을 연계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2027년까지 273억원이 들어간다.이형훈 차관은 “보건안보 분야 R&D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안보 과제로 연구 성과가 실질적인 대응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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