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VIP 고객 대상인데…10초만에 '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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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9.19 09:02 수정2025.09.19 09:03

/사진=신세계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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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백화점이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 다이닝 행사가 10초 만에 예약이 마감됐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의 3스타 레스토랑 '밍글스'에서 VIP고객 20명과 동반자 20명 등 40명을 오찬과 만찬으로 절반씩 나눠 '포핸즈 다이닝' 이벤트를 열었다. 포핸즈 다이닝은 두 명의 미쉐린 셰프가 네 개의 손으로 최고의 만찬을 펼친다는 뜻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25일 오전 10시 블랙다이아몬드 이상(연간 구매액 1억 2000만원 이상) 고객들을 대상으로 모집 예약을 받았는데, 10초 만에 전 좌석이 완판되면서 더욱 주목받았다. 신청에 성공한 VIP 고객은 본인과 동반자 등 두 명의 식사비용으로 60만원 상당 포인트를 지출했다.

행사에는 미쉐린 3스타 강민구 밍글스 셰프와 1스타 조영동 이스트 셰프가 참여했다. 두 식당 모두 예약을 위해 수개월 이상을 대기해야 하는 곳이다. 총 10개의 파인다이닝 메뉴가 선보여졌고, 세계적 와인 평론지인 '로버트 파커 에드보케이트'에서 평점 90점 이상을 받은 초고가 와인 4종도 곁들여졌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미쉐린 가이드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VIP 고객 대상 미식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으며, 업계 최초로 백화점 VIP 포인트를 활용한 미쉐린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 스타 셰프 다과를 VIP 라운지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국내 유일 미쉐린 3스타와 협업한 다이닝 등은 신세계만이 제안할 수 있는 독보적인 서비스의 상징적인 사례"라며 "VIP 고객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경험을 지속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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