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공시·지분 매입도 無소용…동양이엔피 '사면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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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밸류업 계획 발표 후 주가는 되레 후퇴지배주주의 꾸준한 지분 매입에도 제자리걸음주주들의 무상증자 요구에는 선그어 등록 2026-08-03 오후 4:17:41 수정 2026-08-03 오후 4:17:41 가 가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코스닥 상장사 동양이엔피(079960)가 지난 6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내놓은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주가는 공시 당시보다 되레 밀리면서 계획의 실효성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또 회사의 지배주주들이 꾸준히 지분을 사들이고 있지만, 좀처럼 주가가 회복하지 않으면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사면초가 국면에 빠졌다는 평가가 나온다.(사진=동양이엔피)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동양이엔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46% 에 내린 1만 96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하는 등 급등했지만 정작 수혜를 받지 못한 셈이다. PBR(주가순자산비율)도 0.34배에 그쳤다. 동양이엔피가 속한 코스닥 우량기업부 PBR이 1.46배임을 감안하면 상당한 저평가 상태다.1987년 설립된 동양이엔피는 이른바 ‘스위칭 전원공급장치’(SMPS) 전문기업이자 삼성전자 협력업체로 잘 알려진 상장사다. 삼성전자에 TV용 어댑터와 스마트폰 충전기를 납품하며 성장한 동양이엔피는 연결기준 매출액·영업이익이 △2023년 5369억 1417만원·429억 5841만원 △2024년 5483억 9278만원·516억 1812만원 △2025년 5964억 7521만원·536억 1758만원으로 꾸준히 이익을 내고 있다.주주들은 회사의 실적이 뒷받침하는데도 낮은 배당성향과 소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문제 삼으며 집회를 벌이는 등 압박 수위를 높여오다가 금융감독원에 진정서까지 제출했다. 특히 배당과 자사주 활용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동양이엔피는 지난 6월 △자기주식 소각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매출 목표와 연계한 정액배당금 상향 등 밸류업 공시를 발표하면서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그러나 주가는 오히려 뒷걸음질 치면서 밸류업 공시 당시 주가는 2만 2000원대였지만 현재 1만 9000원대로 주저앉은 상태다. 신동양홀딩스·에스디와이·장학재단 등이 배당금을 재원으로 활용해 지분을 사들이며 지배주주 측 지분율을 높이고 있지만, 주가는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기업가치 제고계획은 단기적인 주가를 목표로 하는 정책이 아니라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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