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만으론 10만 생활권 못 버텨” 고양은평선, 식사 연장 재추진

1 week ago 15

2030년 식사 인구 10만5000명 트램 대신 2.04㎞ 연장안 계획 고양, 국가계획 반영 적극 요청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노선 예상도. 신사고개역은 창릉역과 새절역 사이 구간에 들어갈 예정이다.(은평구 제공) “출퇴근길마다 버스를 갈아타야 하는데, 앞으로 인구는 더 늘어난다고 합니다.” 경기 고양특례시 일산동구 식사동과 풍동 주민들이 고양은평선의 식사동 연장을 요구한 지 올해로 7년째다. 정부는 2019년 5월 고양은평선 신설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주민들은 서울 출퇴근 불편과 부족한 대중교통을 이유로 식사동까지 노선을 연장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주변 개발계획이 뚜렷하지 않아 사업 대상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7년 사이 지역 여건은 크게 달라졌다. 풍동2지구와 식사2지구 등 개발사업이 구체화하면서 인구가 빠르게 늘었고, 지난해 11월에는 식사·풍동 주민들이 서명부를 고양시에 전달하며 연장을 다시 촉구했다. 식사·풍동 일대는 2019년과 달리 인구 10만 명을 넘어서는 생활권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 일대 인구는 2030년 약 10만5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보다 32%가량 증가하는 규모다. 고양대로 식사동 구간의 하루 교통량도 2023년 기준으로 이미 약 9만 대에 달했다. 고양시는 그동안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와 광역버스를 확대하고 도로도 확충해 왔다. 하지만 서울로 오가는 생활권의 규모가 커지는 만큼 버스와 도로만으로는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많은 승객을 한꺼번에 실어 나르고 정시성을 확보할 수 있는 광역철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고양시가 제시한 방안은 고양은평선 종점인 고양시청에서 식사동까지 2.04km를 연장하고 정거장 1곳을 추가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2361억 원, 하루 이용 수요는 7091명으로 추산됐다. 재원은 기존 창릉지구 광역교통개선 대책과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계획된 트램(노면전차) 사업을 식사 연장 사업으로 전환해 창릉지구 사업시행자가 1300억 원을 부담하고 국비 603억 원, 도비 129억 원, 시비 329억 원을 투입하는 방식이다. 별도의 사업을 새로 추진하기보다 기존 광역교통 재원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고양시의 설명이다. 민경선 고양시장은 식사 연장을 지역 민원을 넘어 수도권 광역교통망을 보완하는 사업으로 보고 국토교통부에 국가계획 반영을 적극 요청하고 있다. 그는 경기교통공사 사장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인구 증가와 교통 수요,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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