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세종(대표변호사 오종한)이 장영수 전 대구고검 검사장(사법연수원 24기)과 박진원 전 수원지검 안양지청 차장검사(연수원 30기)를 새롭게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장 전 고검장은 1998년 청주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서울중앙지검, 서울남부지검, 대검찰청 등에서 근무했다. 대전지검장과 서울서부지검장을 거쳐 대구고검 검사장을 끝으로 20여 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후 법무법인 일우를 설립해 대표변호사로 활동하며 자본시장법 위반, 횡령·배임, 가상자산 범죄 등 주요 사건을 맡아왔다.
박 전 차장검사는 2001년 부산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장, 대검 수사정보2담당관,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 대전지검 공안부장, 국가정보원 파견 근무 등을 거치며 금융범죄, 기업비리, 공안사건 등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장 변호사와 함께 법무법인 일우를 공동 설립해 기업 사건을 다수 수행해왔다.
세종은 올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장 출신 조주연 변호사, SK가스·SK디스커버리 법무실장을 지낸 이정우 변호사, 식품안전 분야 블루벨트 인증을 받은 손정현 변호사, 특수·금융·조세 수사에 정통한 홍석기 변호사, 환경 분야 블루벨트 인증을 보유한 석동현 변호사 등을 잇따라 영입하며 형사 분야를 확대했다.
조주연 변호사(연수원 33기)는 서울중앙지검, 수원지검, 울산지검 등에서 특수수사를 담당했다. 법무부 국제형사과, 주오스트리아 대사관, 대검 국제협력담당관 등을 거쳐 형사사법공조 분야 블루벨트 인증을 받았다. 이후 포항지청장과 예금보험공사 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장을 지낸 뒤 지난 2월 세종에 합류했다.
이정우 변호사(연수원 33기)는 서울남부지검, 서울중앙지검, 인천지검, 춘천지검 등에서 반부패·강력부 등을 거치고 2019년 퇴직 후 SK가스 및 SK디스커버리에서 법무실장을 지냈다.
손정현 변호사(연수원 34기)는 식품·의료전담부서인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검사, 식약처 2년 파견 근무를 거쳐 식품·의약 수사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식품공학 석사 출신으로 다수의 학술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홍석기 변호사(연수원 40기)는 서울북부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청주지검 충주지청, 수원지검 성남지청, 서울중앙지검, 광주지검 등을 거쳤다. 공직비리, 화이트칼라 범죄 수사에 주력해온 특수통으로 영장 전담, 중대재해, 지식재산권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석동현 변호사(연수원 43기)는 인천지검, 청주지검 충주지청, 대구지검 포항지청, 의정부지검 등을 거쳐 법무부 법무과에서 근무한 뒤 검사 생활을 마무리했다. 재직 당시 검찰총장으로부터 모범검사 표창을 받았다. 대기업의 환경법 위반 사건을 비롯한 대규모 환경 사건을 원만히 처리해 환경 분야 공인전문검사(2급, 블루벨트) 인증을 취득했다. 환경사범 수사 유공으로 환경부장관 표창도 수상한 바 있다.
오종한 대표변호사는 “검찰에서 오랜 시간 수사 경험을 쌓고 탁월한 실력을 갖춘 전문가 영입으로 세종 형사그룹이 한층 더 완성도 높은 진용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세종 형사그룹은 문무일 전 검찰총장(연수원 18기)이 이끌고 있다. 검사·경찰 출신 변호사 50여 명이 국내형사팀, 국제형사팀, 경찰팀으로 나뉘어 사건 초기부터 유기적으로 협업하며 차별화된 리스크 대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