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미국의 군사 매체 ‘더워존’은 중국이 개발하고 있는 6세대 스텔스 전투기 J-36의 근접비행 영상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영상은 중국 쓰촨성 지역에 있는 청두항공(CAC) 공장소속 비행장에서 촬영됐다. 영상에서는 비행장에 착륙하기 위해 랜딩기어를 내리고 천천히 순항하는 J-36이 찍혔다.
영상에서 공개된 J-36은 중국이 현재까지 개발한 전투기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전방 동체 상단은 유선형으로 설계됐고, 조종석은 앞뒤로 나란히 배치돼 있었다.매체는 날개 앞쪽 밝은색 영역의 경우 적기와 지상전력을 탐지할 수 있는 전기 광학·적외선 센서용 조리개가 설치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다만 해당 전투기는 지난해 말부터 CAC 공장 비행장에서 시험 비행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21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세계 최강 5세대 스텔스 전투기로 평가받는 F-22의 뒤를 이을 6세대 전투기의 명칭을 F-47이라고 공개한 바 있다. F-47을 개발, 제작할 업체는 보잉으로 선정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만들어진 것 중 가장 발전되고 가장 강력하고, 가장 치명적인 전투기가 될 것”이라며 “최첨단 스텔스 기술, 기동성 등 지금까지 없었던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미 공군은 F-47의 전면부 모습을 SNS에 공유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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