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 목표가 110만→98만원
지대공 무기체계 기대감 고조 불구
설비투자 1.3조·실적 전망하회할듯
다올투자증권이 LIG넥스원(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중동 전쟁 장기화로 지대공 무기체계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 고조되는 가운데, 이를 소화하기 위한 설비투자(CAPEX)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기존 110만원에서 9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회사는 지난해 12월 구미 2하우스 설비투자 3700억원을 발표해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달에도 국민성장펀드의 산업기금 5000억원을 바탕으로 구미 3하우스, 김천 2하우스 등 기존 시설·설비 증설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누적 투자 규모는 1조3157억원에 달하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이미 집행됐다.
이 같은 투자가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의 가장 긴 성장 사이클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최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이러한 성장은 가장 긴 수주 잔고(수출 잔고 14조2000억원, 올해 수출 매출 1조3000억원)와 이를 위한 생산능력 확충으로 2030년까지 가장 길게 성장이 담보돼 있다”고 강조했다.
중장기 수주 파이프라인도 견고하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중동의 천궁2 신규 구매국가, 사우디 2단계 사업, 미국 비궁, 중동의 장거리지대공미사일(L-SAM) 이중구매 등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한 가운데, 최근 3개월 사이 말레이시아 해성과 인도네시아 천궁2 등의 파이프라인이 추가됐다”고 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기제작사(PTDI)와 천궁2 등 정밀유도무기(PGM)의 현지 공동생산·판매·기술지원을 위한 파트너십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매출 1조1841억원(전년 대비 +25%), 영업이익 987억원(+27%)으로 컨센서스보다 낮은 예상치를 유지한다”며 “1분기에 있던 아랍에미리트(UAE) 천궁2 부품 긴급 납품 500억원이 2분기에는 없고, 수출 PGM도 1분기 기저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예년부터 계속된 분기 계절성”이라는 점에서 큰 우려는 아니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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