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최다연승 타이… 하지원 시구 보스턴의 세단 라파엘라(오른쪽)가 23일 볼티모어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서 4회말 1점 홈런을 친 뒤 윌리에르 아브레우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보스턴은 이 경기에서 6-3으로 이기며 80년 만에 구단 최다 타이인 15연승을 달성했다. 보스턴=AP 뉴시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이 80년 만에 구단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썼다. 보스턴은 23일 안방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연속경기(더블헤더) 1차전에서 6-3으로 승리하며 15연승을 이어갔다. 보스턴 1루수 윌슨 콘트레라스(34)는 “우리는 역사를 만들었다. 우리가 해낸 것을 모두가 자랑스러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스턴이 15연승을 달성한 건 테드 윌리엄스(1918∼2002)가 제2차 세계대전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1946년 4월 26일∼5월 11일 이후 80년 2개월 12일 만이다. 보스턴은 그해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에 올랐다. 다만 보스턴은 연속경기 2차전에서는 1-5로 패하며 신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연승 시작 전까지 AL 동부지구 최하위(5위)였던 보스턴은 지구 3위(52승 49패·승률 0.515)까지 도약했다. 보스턴은 AL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도 3위로 ‘가을야구’ 진출 문턱을 넘어서고 있다. 보스턴은 시즌 개막 후 10승 17패(승률 0.370)에 그치자 2018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함께 한 알렉스 코라 전 감독(51)을 경질했다. 그리고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 우스터 사령탑을 맡고 있던 채드 트레이시 감독대행(41)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이후 42승 32패(승률 0.568)로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MLB가 현행 양대 리그 체제를 갖춘 1901년 이후 시즌 개막전 당시 팀 사령탑이 아니었던 지도자가 15연승을 이끈 것도 트레이시 감독대행이 처음이다. 23일 보스턴 안방 펜웨이파크에서 시구에 나선 배우 하지원 씨. 보스턴=AP 뉴시스 한편 이날 1차전 시작에 앞서 하지원 씨(48)가 마운드에 올라 한국 배우 최초로 펜웨이파크 시구 기록을 남겼다. 하 씨는 K컬처와 MLB의 교류 차원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2003, 2004년 보스턴에서 뛰었던 김병현(47·은퇴)이 하 씨의 공을 받았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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