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점검 금투사 25% 미흡…보안 구멍 알고도 보완은 더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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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사 77곳 중 19곳 미흡…패치 적용·공격 조기 탐지에 허점1억원 털린 프라뱅, 12개 항목 중 9개 ‘미흡·부분 적정’당국, 2차 전수조사 준비…“취약점 파악만큼 후속 관리 중요” 등록 2026-11-01 오후 6:40:26 수정 2026-11-01 오후 6:56:29 가 가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한 금융당국의 긴급 보안점검 이후에도 금융투자업권과 가상자산거래소에서 해킹으로 인한 정보유출이 발생한 가운데, 점검 과정에서 확인한 보안 구멍을 신속하게 보완하지 못한 것이 전수 점검의 실효성을 떨어뜨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금융감독원의 ‘금융권 자체점검 결과 및 조치내역’에 따르면 금융투자사 77곳 중 24.7%인 19곳(중복 제외)이 보안 관련 미흡사항을 보고했다. 취약점을 보완하는 기본적인 관리부터 공격 징후를 신속히 포착하는 대응체계까지 허점이 확인됐다. 전체 전산시스템, 단말기, 네트워크 장비 등에 대한 최신 보안패치 적용이 미흡한 회사가 10곳으로 가장 많았고, 제조사 기술지원이 종료 등 불가피한 보안패치 미적용 장비를 식별하고 이에 대한 보안 모니터링을 하는 데 미흡한 곳도 5곳이었다. 사이버 위협을 조기에 탐지하기 위한 실시간 보안관제체계와 의심스러운 행위를 식별·차단하는 모니터링체계가 미흡한 곳은 각각 5곳으로 집계됐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번 점검은 지난달 1일 신한은행 등에서 침해사고가 발생하자 금융당국이 지난달 8일까지 진행한 긴급 자체점검이다. 금융회사와 전자금융업자,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 등 555개사가 공격표면 관리, 관제체계 운영, 보안패치·기술지원 종료 장비 관리, 공격자 인터넷주소(IP) 차단·점검 등 4개 분야 12개 항목을 확인해 결과를 제출했다. 이 가운데 425곳은 ‘적정’으로, 130곳은 미흡사항이 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보안점검 이후 금융권 침해사고는 잠잠해지긴 커녕 오히려 금융투자업권과 가상자산거래소까지 번졌다. 대신증권은 지난달 28일 고객 3만 8490명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같은 날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일부 업무용 웹 시스템에서 외부 IP의 비정상적인 접근 정황을 확인했다고 공지했다. 중소 가상자산거래소 프라뱅은 지난달 24일 외부인의 무단 접근으로 핫월렛(인터넷에 연결된 지갑)에서 1억원의 금전 피해까지 발생했다. 이 회사는 이보다 앞서 지난달 2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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