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존 시스템의 혁신 '코라빈' 선보여…와인 애호가 사이 관심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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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FBC가 수입하는 와인 보존 시스템 코라빈 시연.  아영FBC 제공

아영FBC가 수입하는 와인 보존 시스템 코라빈 시연. 아영FBC 제공

종합주류기업 아영FBC가 혁신적인 와인 보존 시스템 코라빈(Coravin)을 국내 공식 수입유통하고 있다. 코라빈은 코르크를 제거하지 않고 얇은 바늘을 통해 와인을 따르며 비활성 가스를 주입해 산화를 막는 기술을 적용한 와인보존시스템이다. 아영FBC에 따르면 코라빈을 사용할 시 개봉 후에도 몇 주, 몇 달, 심지어 몇 년 동안 와인의 풍미와 품질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기존에 와인을 개봉하면 빠른 시일 내에 모두 마셔야 한다는 부담을 줄여주는 시스템으로, 현재 전 세계 60여 개국의 와인 생산자와 전문가, 미슐랭 레스토랑과 와인바 등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와인 애호 인구가 크게 늘면서 국내에서도 와인 보존 기술을 적용한 장치에 대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아영FBC 관계자는 “와인을 단순히 즐기는 것 이상으로 보관해 오랫동안 맛을 유지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코르크를 열지 않고도 와인을 마시고 보관할 수 있는 코라빈을 국내에 들여왔다”고 말했다.

이번에 아영FBC가 선보이는 코라빈 제품은 코라빈 타임리스 식스 플러스(Timeless Six+), 코라빈 타임리스 쓰리 에스엘( Timeless Three SL), 코라빈 피봇(Pivot), 코라빈 스파클링(Sparkling) 등 4종이다.

최상급 모델인 코라빈 타임리스 식스 플러스는 정교하게 설계된 니들이 코르크에 삽입돼 질소 가스를 주입하면서 와인을 추출한다. 코라빈의 순수 질소 가스는 와인을 안정화시켜 장기간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으며, 관리만 잘된다면 수년간 유지가 가능하다. 특히 장기 숙성 와인을 소량씩 나눠 즐기고자 하는 전문가나 컬렉터에게 적합하다. 아영FBC 관계자는 “구성품은 시스템 본체, 질소 캡슐, 에어레이터, 스크루 캡, 캐리 케이스 등으로 이뤄져 있다”며 “실용성과 휴대성까지 고려한 시스템이라 공식 수입을 한다”고 말했다.

코라빈 피봇은 스토퍼 방식으로, 와인을 따르는 동시에 순수 질소 가스를 병에 주입해 산소 접촉을 최소화한다. 이를 통해 와인을 처음 맛본 상태 그대로 최대 4주간 보존할 수 있다. 코르크 뚜껑, 나사형 뚜껑, 유리 스토퍼 등 다양한 형태와 호환되며, 와인병을 기울이고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와인을 쉽게 따를 수 있는 편의성도 갖췄다. 아영FBC 관계자는 “와인을 개봉하면 바로 마셔야 한다는 부담 없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양만큼 잔 단위로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코라빈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코라빈 스파클링은 스파클링 와인을 위한 모델로, 샴페인 명가 모엣 헤네시와 8년간 공동 연구·테스트를 거쳐 탄생했다. 개봉 후에도 최대 4주간 처음과 같은 품질을 보장하며, 특허받은 캡슐과 탄산가스를 주입해 버블과 신선함을 장기적으로 유지한다.

캡슐 하나로 최대 7병의 스파클링 와인을 보관할 수 있으며, 자동 압력 조절 장치와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압력 표시기, 다양한 병 사이즈에 대응하는 스토퍼 등도 갖췄다. 버튼 한 번으로 가스를 충전할 수 있는 단순한 작동 방식도 특징이다. 아영FBC는 이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이 스파클링 와인을 보다 여유롭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영FBC는 코라빈 국내 출시를 기념해 와인나라 온라인몰에서 한정 기간 특가 판매를 진행한다. 회사 측은 “보다 많은 소비자가 새로운 와인 경험을 접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대의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공식 SNS와 와인나라 온라인몰, 주요 백화점 및 와인 숍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영FBC는 앞으로도 글로벌 프리미엄 주류 문화를 국내에 소개하며 차별화된 와인 경험을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소이 기자 clai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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