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 前주지 명진스님 입적… 내일 영결식

2 hours ago 3

종교시민사회장… 李대통령 “애도” 불교계 안팎에서 사회적 목소리를 냈던 전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사진)이 22일 입적했다. 세수 76년, 법랍 52년. 명진 스님은 22일 제주 서귀포시 인근 해상에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경은 스님이 다이빙슈트 등을 착용했고 특별한 외상이 없어 바다에서 심정지가 온 것으로 보고 있다. 1950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난 스님은 1969년 해인사 백련암에서 출가해 1974년 사미계를 받았다. 조계종 중앙종회 의원과 중앙종회 부의장 등을 지냈으며, 2006∼2010년 서울 강남구 봉은사 주지를 맡았다. 스님은 불교 현안은 물론 용산참사 등 사회적 이슈에도 적극 나섰다. 주지 시절부터 조계종 집행부를 공개 비판해 2017년 승적을 박탈당하기도 했다. 이후 제적 결정 무효 소송에서 1·2심 재판부는 징계가 무효라며 스님 손을 들어줬다. 올해 초 양쪽이 대법원 상고를 포기하며 승적이 회복됐다. 법구(法軀)는 23일 봉은사로 운구됐으며, 빈소가 마련된 선불당에서 조문을 받고 있다. 영결식은 25일 오전 10시 엄수되며, 장례는 종교시민사회장으로 치러진다. 출가 본사인 속리산 법주사에서 다비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명진 스님의 입적 소식에 각계에선 애도가 이어졌다. 이재명 대통령도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불교계 큰어른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크다”며 “평등과 평화, 자비를 품었던 삶과 뜻을 기억하겠다”고 추모했다. 김태언 기자 beborn@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