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전… 경우-정념-진우 3파전

2 hours ago 3

3명 자격심사 통과, 내달 3일 투표 경우 “개혁” 정념은 “신뢰회복” 강조 現원장 진우는 출마 선언문만 배포 진우 우세 속 경우-정념 단일화 변수 왼쪽부터 경우 스님, 정념 스님, 진우 스님. 한국불교 최대 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의 행정 수장을 선출하는 제38대 총무원장 선거가 3파전으로 치러진다. 임기 4년의 총무원장은 조계종의 모든 일반 행정과 대외 업무를 총괄하는 최고 행정책임자다. 사실상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자리라 할 수 있다. 선거는 입법 기구인 중앙종회 의원 81명과 전국 24개 교구본사에서 10명씩 선출한 240명 등 모두 321명이 투표하는 간접선거다. 13일 후보 등록한 기호 1번 경우 스님(전 선운사 주지)과 기호 2번 정념 스님(전 월정사 주지), 기호 3번 진우 스님(현 총무원장)은 19일 모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자격 심사를 통과했다. 21일엔 선거인단 선출도 마무리됐으며, 선거는 다음 달 3일 열린다. 제24교구 본사인 전북 고창 선운사 주지를 지낸 경우 스님은 종단 변화와 개혁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1985년 자운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받은 그는 최근 출마를 위해 3연임 중인 주지직(1회 4년)을 사직했다. 그는 10일 출마 선언식에서 “종교가 사회를 걱정하고 격려하고 위로해야 하는데, 요즘은 거꾸로 시민사회가 우리 종교와 불교 종단을 걱정하고 염려한다”며 “1994년 종단 개혁 이후 30여 년간 개혁 정신이 제자리걸음을 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비구니에게도 종단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인 참종권과 종무행정 참여를 확대하고, 운영 방식도 중앙 종단 중심에서 지방분권형 교구 자치제로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현재 조계종은 총무원장 후보 자격을 남성인 비구에게만 주고 있다. 1980년 희찬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받은 정념 스님은 상원사 주지를 거쳐 2004년부터 제4교구 본사인 강원 평창 오대산 월정사 주지를 무려 6연임했다. 출가자와 청년 불자 감소, 지역 사찰의 존립 위기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현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과 각을 세우고 있다. 정념 스님은 6일 출마 선언을 통해 “종단 개혁을 위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라며 “의사결정의 폐쇄성과 재정 불투명성에 대한 우려까지 쌓이며, 종단에 대한 신뢰마저 흔들리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종단 및 불교의 신뢰 회복을 위해 △총무원장 4년 단임제 △24개 교구 본사 자치행정의 법적 보장 및 말사 주지 ...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