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침체에 사업성 난항… 대전역세권 개발 존폐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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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지역 부동산 침체에 사업성 난항… 대전역세권 개발 존폐 기로 복합2구역 착공 시기 지연대전시, 시행사에 최후통첩 대전역세권 개발 사업 조감도. [대전시] 대전역 인근에 주상복합 등을 짓는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 사업을 두고 잡음이 일고 있다. 공사비 상승과 지방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착공 일정이 잇따라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행사 측은 사업 철수에 대해 선을 그었지만, 대전시는 시행사 측에 추진 의사를 밝히라는 최후통첩을 보내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10일 대전시와 한화 건설부문 등에 따르면 대전시는 최근 대전역세권 복합 2-1구역 개발 사업 시행자 측에 사업과 관련한 질의서를 발송했다. 질의서에는 사업 진행 상황과 지연 사유, 추진 의사 및 계획 등이 담겼다. 답변 기한은 다음달 18일까지다.대전역세권 복합2-1구역 개발은 대전 동구 대전역 동광장 일대 2만 8391㎡에 주거·숙박·업무·판매·문화 기능이 결합된 복합도시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0년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대전역세권개발PFV(한화 건설 외 8개사)가 시행을 맡고 있으며 오는 2031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그러나 당초 올 2월에 착공하겠다는 계획과 달리 개발 사업은 현재까지 첫 삽조차 뜨지 못했다. 경기 침체와 사업비 증가,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한화 건설이 사업성을 재검토하고 있어서다. 한화 건설은 지난해 11월 호텔타워를 주상복합건물로 바꾸고 공동주택 층수도 69층에서 72층으로 높이는 등 수익성 개선 방안을 마련했지만, 복합적 대외 여건 악화로 사업성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한화 건설은 부지소유자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측에 잔금 9억원 납부 시한을 다음달 19일까지 연기해 놓은 상태다.문제는 복합2구역 개발 사업이 흔들릴 경우 대전시의 공공기관 유치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대전시는 복합2구역을 포함한 6만㎡ 부지에 1500~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점을 조성, 이전 공공기관 입주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었다. 복합2구역 사업이 불투명해지면 공공기관 입주 공간을 다시 구상할 수밖에 없는 셈이다. 대전시가 한화 건설에 추진 의사를 촉구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허태정 대전시장은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잔금 납부 마감이 한 달밖에 안 남았는데도 한화 건설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대전시 입장에선 한화 건설이 사업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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