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에 기름 2714L 유출 후 은폐…60대 업체 대표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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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영도구 대평동 소형선 부두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 부산해경 제공

지난 7일 영도구 대평동 소형선 부두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 부산해경 제공
부산 앞바다에서 선박 화물유를 바다에 유출한 뒤 신고하지 않고 은폐하려 한 60대가 해경에 적발됐다.

부산해양경찰서는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유창청소업체 대표 A 씨(60대)를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7일 오전 부산 영도구 대평동 소형선 부두 해상에서 23톤급 유창청소선의 화물유 이송 작업을 하다 기름을 바다에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기름 유출 사실을 해경에 신고하지 않고 별다른 조치 없이 은폐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해경은 같은날 낮 12시 16분쯤 “바다에 기름이 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방제 함정 등을 긴급 투입해 방제 작업을 벌였다.

이후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과 주변 선박 탐문, 시료 채취 등을 통해 유출 선박을 특정해 A 씨를 적발했다.

조사 결과 A 씨는 선박에서 화물유 이송 작업을 하던 중 부주의로 기름을 유출한 것으로 확인됐다.해경이 방제 작업에 사용된 기름 흡착재 등을 토대로 산출한 유출량은 2714리터에 달했다.

A 씨는 해경 조사에서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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