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예인선 전복 9일째… 해경, 수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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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부산 영도구 부산해양경찰서 전용부두에 도착한 경비함정 3001함에 대한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부산 오륙도 앞바다에서 2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예인선 전복 사고가 9일째를 맞은 가운데 해양경찰이 가용 함정을 총동원해 남은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부산해양경찰서는 10일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집중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실종자 1명이 사고 지점에서 약 100㎞ 떨어진 경북 포항 해안에서 발견되면서 수색 범위도 크게 확대했다. 이날 수색 구역은 가로 31㎞, 세로 141㎞로 설정됐다. 전날보다 남북 방향 수색 범위를 2배가량 넓혔다. 강원과 경북 해역을 관할하는 동해지방해양경찰청도 수색에 참여하고 있다.이날 부산해경이 보유한 가장 큰 경비함정인 3000t급 3001함도 다시 현장에 투입됐다. 승조원 30명 이상이 타는 3001함은 평소 일주일가량 배타적경제수역(EEZ) 인근 해역에 나가 경비 활동과 어선 안전 관리를 맡는다.3001함은 정기 경비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던 2일 티엔에스캐처호 전복 사고가 발생하자 곧바로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다. 이후 사고 해역을 누비며 수색을 이어가다 유류와 식량 등을 보급하기 위해 8일 오후 부산 영도구 부산해경 전용부두로 입항했다.평소라면 장기 출동을 마친 뒤 약 일주일 동안 정박하면서 함정을 정비하고 승조원이 휴식을 취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9일 하루만 정비와 보급을 한 뒤 10일 다시 수색 현장으로 향했다.부산해경은 3001함을 비롯해 50t급 이상 경비함정 12척을 보유하고 있다. 부산 지역 파출소에도 20t 안팎의 연안구조정 7척이 배치돼 있다. 해경은 사고 직후부터 운용 가능한 함정을 최대한 동원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앞서 9일 오전 경북 포항시 도구해수욕장 인근 해안에서는 환경미화원이 한 남성의 시신을 발견해 신고했다. 해경이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 등을 확인한 결과 티엔에스캐처호에 타고 있던 50대 기관사로 확인됐다.사고 당시 티엔에스캐처호에는 한국인 6명과 인도네시아인 2명 등 모두 8명이 타고 있었다. 이 가운데 인도네시아인 선원 1명은 구조됐고, 한국인 선원 1명은 해경에 구조된 뒤 숨졌다. 포항에서 발견된 선원까지 포함하면 현재까지 1명이 생존하고 2명이 숨졌으며 5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해경은 포항에서 실종자가 발견된 점을 고려해 다른 실종자도 조류를 따라 북동쪽인 경북과 강원 해역까지 표류 중일 가능성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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