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SSG 랜더스 필드. /사진=스타뉴스 DB |
장맛비로 인해 20일 열릴 예정이었던 KBO 리그 5경기 중 4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다만 오후에 비 예보가 없는 부산은 정상적으로 경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잠실 두산 베어스-LG 트윈스전, 인천 SSG 랜더스-KIA 타이거즈전, 수원 NC 다이노스-KT 위즈전, 대전 키움 히어로즈-한화 이글스전이 비로 인해 각각 취소됐다"고 밝혔다. 부산에서는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격돌하는데, 오후 6시 30분에 정상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SSG와 KIA는 오후 6시 30분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전국에 오전부터 계속해서 비가 내린 가운데, 인천에도 비가 연신 쏟아지고 있었다. 랜더스 필드에는 내야 주로에 이미 방수포가 깔린 상황.
기상청에 따르면 비는 오후는 물론 밤까지 내린다고 예보가 돼 있다. 결국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경기를 진행하는 게 어렵다고 판단, 신속하게 우천 취소 결정을 내렸다.
당초 KIA는 양현종, SSG는 김광현을 선발로 앞세울 예정이었다. 그리고 20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후 두 팀은 변동 없이 21일 선발로 김광현과 양현종을 예고했다.
양현종은 올 시즌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4패 평균자책점 5.27을 기록 중이었다. 총 71⅔이닝 동안 86피안타(4피홈런) 29볼넷 56탈삼진 49실점(42자책)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60, 피안타율 0.302의 세부 성적을 올리고 있었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 투구는 4차례 해냈다. 다만 올 시즌 SSG 상대로는 2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8.38로 흔들리고 있었다.
이에 맞서 김광현은 올 시즌 14경기에 선발 등판, 4승 7패 평균자책점 3.84를 찍고 있었다. 총 77⅓이닝 동안 77피안타(7피홈런) 25볼넷 75탈삼진 38실점(33자책) WHIP 1.32, 피안타율 0.257의 성적과 함께 퀄리티 스타트 투구는 6차례 해냈다. 올 시즌 KIA 상대로는 1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29(1이닝 1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로 잘 던졌다.
KIA 양현종(왼쪽), SSG 김광현. /사진=KIA 타이거즈, SSG 랜더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