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는 지식·건강·관계에 돈 쓴다… 日 세무사가 들여다본 영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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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심리] 현재보다 미래, 보이는 것보다 무형자산에 집중… 지출이 곧 투자되는 방식 오랫동안 부를 유지하는 사람은 미래를 위한 지출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GETTYIMAGES ‘부자의 영수증’이라는 책이 있다. 일본에서 세무사로 30년간 일하고 있는 모리타 다카코가 썼다. 저자는 부자들의 개인 자산을 관리해주는 부유층 전문 세무사다. 부자들의 세무 업무를 대행하는데, 세무 처리를 하려면 영수증을 살펴봐야 한다. 모리타는 30년간 부자들의 지출 영수증을 1000만 장 넘게 정리해왔다. 이 과정에서 알게 된 부자들의 지출 특징에 대해 책을 썼다. 음식과 관련된 유명한 어록 가운데 “당신이 무엇을 먹는지 알려달라. 그러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얘기해주겠다”는 말이 있다. 음식에는 문화, 종교, 지역, 가족 환경, 개인 취향, 생활방식 등이 모두 반영돼 있는 만큼 무엇을 먹는지 알면 그 사람을 어느 정도 알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지출 방법은 인생관 비추는 거울”그런데 “돈을 어디에 쓰는가”는 “무엇을 먹는가”보다 한 사람에 대해 좀 더 잘 알려주는 정보다. 지출을 살펴보면 무엇을 먹는지 알 수 있고, 경제력도 파악할 수 있으며, 어떤 문화를 즐기는지, 종교는 무엇인지, 가족 구성원이 누구인지, 취미가 무엇이고 어떤 걸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한 사람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건 그 사람의 지출 내역을 살펴보는 것이다. 그래서 모리타는 이렇게 말한다. “돈을 쓰는 방법은 그 사람의 가치관과 인생관을 비추는 거울이다.”부자에는 여러 유형이 있다. 사업가로 부자가 된 사람이 있고, 상속으로 부자가 된 사람이 있으며, 코인 투자 등 한탕에 성공해 부자가 된 사람도 있다. 이들의 지출 형태는 모두 다르다. 모리타는 이 가운데 우리가 모델로 삼아야 할 사람은 사업가로 부자가 된 사람이라고 본다. 사업가는 상속자와 다르게 스스로 부를 일궜다. 그리고 한탕으로 성공한 사람은 현재 부자지만 이 부를 계속 지켜낼 수 있을지가 아직 확실하지 않다. 사업가는 스스로 부자가 되고, 그 부를 유지하는 사람이다. 모리타는 이들의 지출 형태를 모델로 제시한다. 일단 모리타는 부를 계속 유지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하는 사람의 재산 내역에 큰 차이가 있다고 본다. 부를 제대로 유지하지 못하는 사람은 유형자산만 많다. 돈·주식·부동산 등 일반적으로 말하는 자산, 눈으로 직접 보고 확인할 수 있는 자산이 많다. 그런데 부를 유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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