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WC] BBC,“수준 높은 황인범의 골이 한국의 반격을 이끌다”…ESPN,“한국은 이길 자격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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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오현규(왼쪽)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전에서 역전골을 넣은 뒤 득점을 도운 황인범의 축하를 받고 있다. 과달라하라|AP뉴시스

축구대표팀 오현규(왼쪽)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전에서 역전골을 넣은 뒤 득점을 도운 황인범의 축하를 받고 있다. 과달라하라|AP뉴시스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주요 외신들은 한국의 2026북중미월드컵 첫승을 높이 평가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황인범(페예노르트)의 동점골과 오현규(베식타시)의 역전골로 2-1 승리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절묘한 침투패스로 황인범의 동점골을 도왔고, 오현규의 골은 백승호(버밍엄시티)이 기점이 된 황인범의 정확한 크로스로 만들어졌다.

주장 손흥민(LAFC)이 6차례 슛을 시도했음에도 침묵한 가운데 한국은 체코의 강점인 세트피스 상황서 선제 실점했으나 경기 내내 주도권을 유지해 원한 결과를 만들었다.

한국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승리한 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승점 3점을 수확한 한국은 멕시코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 밀려 조 2위에 올랐다. 멕시코는 앞서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개막전서 남아공을 2-0으로 꺾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수준 높은 황인범이 한국의 반격에 영감을 줬다”고 돌아보며 2차례 결정적 선방쇼를 펼친 골키퍼 김승규(FC도쿄)에게도 엄지를 세웠다.

특히 BBC는 황인범에게 가장 높은 평점 7.88을 매겼고 중원서 그와 호흡한 백승호에게 두 번째로 높은 7.75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7.67, 김승규는 7.45점이었다.

글로벌 스포츠채널 ESPN도 “한국은 볼을 점유했고 이길 자격이 있었다. 안정적인 5-2-3 포메이션을 구축했으나 모험적이고 보수적이지 않았다”면서 “좌우 날개가 공격적으로 움직였고 경기를 주도했다”고 호평했다.

역시 황인범의 활약을 높이 샀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도 그를 한국의 키플레이어로 꼽으며 조명한 ESPN은 “많은 기회를 창출했고 영리한 솜씨로 득점과 어시스트를 올렸다”며 엄지를 세웠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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