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AI해커'의 소행?… 유럽 정부서버 2시간 만에 뚫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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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산업 북한 'AI해커'의 소행?… 유럽 정부서버 2시간 만에 뚫렸다 국가기관 시스템 첫 함락 … 韓 정부·기업 '발등의 불'사람 개입없이 AI 스스로 공격초고속으로 핵심 통제망 장악방어할 '골든타임'조차 안남겨韓 겨냥 北해킹 갈수록 느는데정부·中企 상당수 무방비 상태카톡 등 핵심 엔진도 보안 구멍 핵심 웹 프로그램 'PHP'의 보안 구멍을 뚫고 실제 정부기관에 침투한 첫 피해 사례가 확인됐다. 해커가 인공지능(AI)을 실전에 투입해 침투 후 장악까지 걸리는 시간을 2시간으로 줄이면서 국가 정보 인프라스트럭처 방어에 비상이 걸렸다. 공격 주체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한국을 집중 표적으로 삼는 북한 추정 해커가 같은 수법을 쓸 경우 파장은 훨씬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6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보안기업 팰로앨토네트웍스의 위협 분석 조직 유닛42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업데이트한 위협 보고서에서 유럽의 한 정부기관 웹 서버가 PHP의 치명적 결함 'PHP2셸(PHP2Shell)'을 파고든 해커에게 뚫렸다고 밝혔다. 지난주 보안 허점이 공개된 이후 실제 국가기관 시스템이 침투당한 첫 사례다. PHP는 로그인, 결제 등을 처리하는 웹사이트의 기초 프로그램이다. 유닛42는 피해 기관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명과 기관명을 공개하지 않았다. 공격 속도는 유례없이 빨랐다. 해커는 로그인 없이 조작된 신호 하나로 서버 문을 열었다. 이어 관리자급 계정의 비밀번호 해시와 2차 인증 비밀값을 빼내고 내부 핵심 통제망으로 통하는 통로를 만들어 최고 관리자 권한 탈취를 시도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2시간에 불과했다. 보안 연구진이 흔적을 분석한 결과 침투 이후 내부를 뒤지고 권한을 빼앗는 과정은 '자율형 AI 에이전트'가 수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서버에 남은 명령어마다 기계 판독용 특수 기호가 붙어 있었다. AI가 탈취한 정보를 즉시 읽고 사람 개입 없이 다음 공격 명령을 스스로 내렸다는 의미다. 과거에는 해커가 침투한 뒤 내부 구조를 파악하고 권한을 뺏는 데 며칠에서 몇 주가 걸렸다. 이상 징후를 감지해 차단할 '방어 골든타임'이 있었던 셈이다. 하지만 24시간 쉬지 않는 AI가 투입되면서 담당자가 경고 알림을 보고 대응하기도 전에 서버 전체가 넘어가는 시대가 됐다. 한국도 안전지대가 아니다. 안랩 등 업계에 따르면 이번 취약점에 노출된 국내 인터넷 서버는 약 11만대(세계 6위)로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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