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양치질'하면 치아 마모…'치실' 같은 칫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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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8.26 08:24 수정2025.08.26 08:24

'분노의 양치질'하면 치아 마모…'치실' 같은 칫솔 출시

일본 생활용품회사인 라이온코리아가 일반 칫솔보다 10배 얇은 초미세모와 탄력모를 적용한 칫솔 브랜드 '시카리케고시 칫솔'을 선보인다. 치아·잇몸 건강을 악화시키는 '분노의 양치질'을 방지하는 칫솔이다.

라이온코리아가 내놓은 시카리케고시 칫솔은 헤드 사이즈와 칫솔모 강도에 따라 4종으로 세분화됐다. 32개 치아를 세심하게 어금니 안쪽까지 닿도록 헤드를 작게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탄성이 높은 탄력모와 부드럽게 휘어지는 미세모의 장점을 결합한 '100% 이중심 설계'가 적용됐다.

사용자는 치아 표면을 마모시키는 강한 힘의 칫솔질을 적당한 힘으로도 프라그를 제거할 수 있는 칫솔질로 대체할 수 있다. 치아 라인에 맞춰 아치형 식모 패턴으로 설계해 좁은 틈새까지 닦인다는 게 라이온코리아의 설명이다. 라이온코리아는 "치실한 듯 양치 쾌감을 경험할 수 있다"며 "슬로우에이징 트렌드가 확산하는 가운데 평생 전신 건강으로 이어지는 양치 습관을 바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활동적인 노년을 평가하는 요소로 시력·청력과 함께 저작(씹는) 기능을 제시했다. 현재의 활력 있는 삶이 미래에도 지속되도록 건강하게 나이 드는 슬로우에이징(저속노화)의 핵심은 구강 건강이다. 구강 건강 악화로 인한 치주질환은 치아 문제를 넘어 영양 불균형, 심혈관 질환, 폐렴, 치매 등 전신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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