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났어요” 새벽에 찾아온 신고자…불도 끄고 방화범도 잡은 경찰(영상)

2 days ago 9

사진=경기북부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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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시간 경기 의정부시의 한 빌라 인근 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가 경찰관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큰 피해 없이 진압됐다.

8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월 30일 오전 4시 30분경 송산지구대에 찾아온 한 시민이 “지구대 뒤편에 주차된 차량에서 불이 나고 있다”고 다급하게 외쳤다.

경찰관들은 즉시 소화기를 들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서는 차량 트렁크 부근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었고, 소방당국이 도착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는 상황이었다. 특히 화재 차량 바로 옆에 빌라가 위치해 있어 자칫 불길이 건물로 번질 우려도 있었다.

영상=경기북부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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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들은 소방당국이 도착하기 전까지 역할을 나눠 대응에 나섰다. 일부는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 확산을 막았고, 다른 경찰관들은 소방차 진입로 확보에 집중했다.

또 다른 경찰관들은 인근 빌라를 돌며 각 세대의 문을 두드려 주민들의 대피를 유도하며 인명 피해 예방에 힘썼다.

경찰의 신속한 조치로 확보된 진입로를 통해 소방차량이 곧바로 현장에 도착했고, 화재는 신고 접수 약 14분 만에 큰 피해 없이 진압됐다.

이후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와 인근 주차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해 차량에 불을 지른 뒤 현장을 벗어나는 용의자를 확인했다. 경찰은 신원을 특정한 뒤 추적 수사에 나서 40대 남성을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경찰 관계자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경찰의 안내에 따른 주민들의 신속한 대피 협조 덕분에 큰 피해 없이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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