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 ‘연봉 100억’ 정승제에 속물 발언 사과…무슨 말 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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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제. 사진 I 채널A ‘티처스’ 방송화면 캡처

정승제. 사진 I 채널A ‘티처스’ 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붐이 ‘수학 일타 강사’ 정승제에게 했던 과거 발언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정승제는 지난 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 369회에 프로젝트그룹 ‘XY’로 활동하고 있는 정형돈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대세 방송인’답게 받아쓰기에 도전하며 유쾌한 예능감을 뽐내는 한편, MC 붐과의 뜻밖의 인연, 강렬한 첫인사 에피소드로 스튜디오를 흔들었다.

이날 정승제는 붐에게 진한 대화를 요청, “저 오늘 네 번째 만나는 거 아시냐”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약 13년 전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청춘불패’에서 처음 만난 뒤 방송에서 자주 마주쳤으나, 한 번도 대화를 나눠본 적은 없었다고 했다.

신동엽이 “그래도 살짝이라도 대화를 나눴을 것 아니냐”라고 하자, 정승제는 “중간에 물 마시고 그런 타이밍에 제게 슬쩍 오시긴 했다”면서 “제게 돈을 많이 버는지 질문하셨다”고 폭로했다. ‘놀토’ 멤버들은 입을 모아 “추잡스럽다”고 맹비난을 보내 웃음을 안겼다.

사진 I tvN ‘놀토’  방송화면 캡처

사진 I tvN ‘놀토’ 방송화면 캡처

정승제는 여기에 “그 다음엔 무슨 차를 타고 왔냐고도 물어봤다”고 폭로를 이어갔고, 멤버들은 “최악이다”라거나 “많이 벌면 잘해드리고, 못 벌면 못 해주려고?”, “밥이라도 얻어먹으려고?”라며 경악해 재차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넉살은 “킹 오브 더 속물이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붐은 이에 “시작부터 너무 죄송하다”며 바로 인정한 뒤 “오늘은 VIP로 잘 모시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이날 정승제는 자신의 두 번째 버킷 리스트가 ‘놀토’ 출연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형돈은 “승제 형이 여기를 콕 집은 이유가 있다. 많은 연예인과 회식하는 게 꿈이었다”고 대신 설명했고, 멤버들은 이에 “그래서 단체방에 갑자기 회식 공지가 올라왔구나”라며 웃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후 게임은 순조롭게 펼쳐졌다.

한편 정승제는 2023년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 출연해 연봉을 밝힌 바 있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 일타 수학 강사인 그는 “대략 메이저리그 선수 연봉 보면 비슷한 사람이 꽤 많았다”며 “1년에 100억보다 위”라고 전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2020년 음원 ‘잘될 거야’를 통해 가수로 데뷔하기도 했다. 같은해 12월에는 트로트 댄스곡 ‘어화둥둥’을 발표했으며 음원 1위 공약으로 1년간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는 방송인 정형돈과 그룹 ‘XY’를 결성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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