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5년만에 英·EU 다시 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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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 5년 만에 양측의 관계 재설정에 합의했다.

이번 협정은 방위·안보협력 강화와 무기 공동구매 대출기금 신설, 기존 어업 협정 연장 등의 내용을 포함하여 양측 관계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양측은 학생 교육 교류와 청년 이동 활성화를 위한 공동 노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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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경제 전방위 협력 강화 합의
236조원 무기대출기금 英도 수혜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 5년 만에 양측의 관계 재설정에 합의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런던에서 정상회의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

이번 협정 체결로 영국이 2020년 브렉시트를 발효한 지 5년 만에 양측 관계는 중대한 변곡점을 맞게 됐다.

협정은 방위·안보협력 강화, 러시아의 위협 등 지정학적 도전에 맞선 협력, 다양한 현안에 대한 공동의 이해 등 크게 세 가지 내용으로 구성됐다.

우선 양측은 방위·안보 정보를 공유하고 해상·우주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영국은 EU가 이날 잠정 합의한 최대 1500억유로(약 236조원) 규모 무기 공동구매 대출기금이 신설되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 기금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거나 각국 재고를 비축할 목적으로 무기 공동구매를 추진하는 EU 회원국에 EU 예산을 담보로 대출금을 제공해주기 위한 계획이다. 당초 비(非)EU 국가 중 우크라이나와 노르웨이는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날 합의에 따라 EU에서 빠진 영국도 대출기금 혜택을 위한 '막차'를 타게 됐다.

경제·무역 분야에서는 내년에 만료되는 기존 어업 협정을 2038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양측 학생의 교육 교류와 청년 이동을 활성화하고자 향후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내용에도 합의했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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