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 막고 기숙사 지었더니… 괴산 계절근로자 이탈률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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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01명 농촌 현장에 투입 이탈률 2022년 7.7%에서 급감 충북 괴산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규모를 4년 새 5배 이상 확대했는데도 무단 이탈률을 0%대로 낮추는 등 안정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사진은 2024년 30억 원을 들여 건립한 계절근로자 전용 기숙사. 괴산군 제공 충북 괴산군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무단이탈률이 0%대를 기록했다. 10일 괴산군에 따르면 올해 충북 도내 최대인 1001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아 3월부터 일손이 부족한 농업 현장에 투입했다. 이는 2022년(180명)보다 5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도입 규모가 크게 늘었지만 무단이탈률은 2022년 7.7%(14명)에서 올해 0.3%(3명)로 떨어졌다. 괴산군은 무단이탈률을 줄이고 인력 수급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캄보디아, 라오스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브로커 개입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지자체와 현지 송출기관이 직접 근로자를 선발하는 구조를 정착시켰다. 또 입국 뒤에도 양국 매니저들도 괴산에 머물면서 근로자 생활과 노무 문제를 전담하고 있다. 괴산군은 이들을 위해 통역요원 2명을 고용, 농민과 근로자 간의 갈등을 조기에 차단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괴산군은 2024년 30억 원을 들여 외국인 계절근로자 전용 기숙사를 지었다. 또 계절근로자 인권 침해 예방과 권익 보호를 위해 고용주와 사업장을 대상으로 적정 주거환경과 임금체불 여부, 불법 용역 여부 등을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 준수사항을 위반한 고용주는 출입국·외국인사무소 등 관계 기관에 통지하고, 다음 해 계절근로자 배정을 제한한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권익 보호와 무단이탈을 예방해 올바른 체류 질서를 확립하겠다”며 “계절근로자들이 괴산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우수한 재입국 근로자를 다수 확보하고, 농가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2015년 10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괴산에서 시작됐다. 당시 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시 출신 중국인 남녀 19명이 절임배추 작업장 등에서 일한 뒤 돌아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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