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어있는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청년 임대주택으로 바꾼다

3 weeks ago 10

경기도 하남시 미사지구 상가와 지식산업센터 1층이 공실로 방치돼있다. 2024.03.15 ⓒ 뉴스1 정부가 오랫동안 비어있거나 분양에 실패한 지식산업센터를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지식산업센터에 일부 제한 업종 외에는 모두 입주를 허용하는 방식으로 입주 규제도 완화한다.정부는 10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구조혁신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지식산업센터 공실 대책을 발표했다. 전국 1553개 지식산업센터 가운데 최근 3년간 준공된 센터 153곳의 평균 공실률이 43.5%, 미분양률이 26.9%에 달해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정부는 비어있는 수도권 지식산업센터를 매입한 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비주택 리모델링 매입임대’ 사업을 통해 청년과 신혼부부용 공공임대주택을 만들기로 했다. 비수도권 지식산업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부에서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나 휴·폐업 공장 리모델링 사업에 활용할 방침이다. 미분양률과 공실률이 높은 지식산업센터를 준주택으로 쉽게 바꿀 수 있도록 일반공업지역 내 오피스텔 전환 한시 허용 등 관련 규제도 완화한다.지식산업센터의 입주 규제는 일부 제한 업종 외 모두 허용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바꾼다. 지금은 제조업이나 지식산업, 정보통신산업 등 특정 업종만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할 수 있다. 앞으로는 사행산업, 유행시설, 위험물 시설 등 일부 제한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입주를 허용하도록 시행령을 개정할 예정이다.구 부총리는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우리 경제의 회복세가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며 “금년도 1인당 국민총소득(GNI) 4만 달러 가능성이 더욱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제 성장세를 가속화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정책을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주애진 기자 jaj@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