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보다 2배 빨라"…하이퍼리퀴드 현물ETF `뜨거운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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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 현물 ETF 출시된 지 한 달도 안돼 1430억원 자금 순유입
시가총액 대비 순유입액 비율 1.04%…비트코인 당시보다 2배
"HYPE 옵션 80달러 베팅까지…이익실현에 단기 조정 가능성도"

  • 등록 2026-05-28 오전 7:40:49

    수정 2026-05-28 오전 7:40:49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인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가 발행하는 토큰인 하이프(HYPE)를 기반으로 하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지금껏 출시됐던 가상자산 현물 ETF 중에서 가장 빠른 자금 유입 속도를 보이며 토큰 가격 상승에 힘을 싣고 있다.

주요 가상자산들의 현물 ETF 출시 이후 시가총액 대비 자금 순유입액 비율

2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를 인용, HYPE 현물 ETF가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누적 순유입액이 9500만달러(원화 약 1430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10거래일 동안 HYPE 토큰의 시가총액 대비 이 ETF의 누적 순유입액 비율은 1.04%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앞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됐을 당시 시가총액 대비 순유입 비율이 0.59%였던 것과 비교하면 거의 두 배에 이르고 있는 셈이다.

이 지표를 근거로 카이로스 리서치(Kairos Research)는 HYPE 현물 ETF를 “지금까지 출시된 가상자산 현물 ETF들 가운데 가장 강력한 데뷔”라고 평가했다.

가상자산 전문 운용사인 비트와이즈(Bitwise)와 21셰어스(21Shares)가 내놓은 HYPE 현물 ETF 상품은 9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지난 26일에는 하루 순유입액이 2040만 달러에 달해, 하루 전의 1090만달러 수요를 두 배 가까이 웃돌았다.

강한 ETF 자금 유입은 HYPE 가격을 64.9달러라는 사상 최고가로 끌어올렸다. 기관투자가 대상 가상자산 중개업체인 팰컨X(FalconX)에 따르면 HYPE는 이 같은 ETF 자금 유입의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여기에 재무전략 기업들의 수요, 상품 및 예측시장 관련 거래 활동도 HYPE 상승 동력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최근 랠리의 출발점이 된 서클(Circle)과의 USDC 기준통화 활용 계약은 HYPE 생태계와 네이티브 토큰 HYPE에 중요한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이 떄문에 옵션시장 거래자들은 중장기적으로 이 HYPE 토큰이 8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80달러 행사가의 콜옵션, 즉 강세 베팅에 대규모 미결제약정이 쌓여 있는 점이 이런 전망을 반영한다.

이는 60달러선이 다음 상승 구간을 위한 새로운 가격 바닥 또는 지지 구간으로 방어될 경우, 약 34%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가격이 60~65.5달러 범위에 머물 가능성이 있다. 특히 지난 24시간 동안 옵션 거래자들은 65.5달러 콜옵션을 청산하고, 60달러 풋옵션을 매수하며 헤지에 나섰다. 이는 65.5달러 부근에서 차익 실현이 이뤄지고 있으며, 60달러가 HYPE의 잠재적 새 바닥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65.5달러는 단기 상단 저항선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만약 HYPE가 60~65.5달러 구간을 돌파하면 8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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